현재 네개의 열대요란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유심히 관찰해야 할 열대요란은 A와 B 지점의 열대 저기압입니다.
열대저압부 발생 초기라 아직 경로가 명확하지 않지만, A와 B 지점은 회전 분포 반경이 매우 넓습니다.
아주 천천히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 태풍으로 성장하여 서북진할 경우 위와 같이 경로를 그릴 확율이 높은 편입니다.
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쪽을 할퀴고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아 17호 타파가 남부와 동부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해수면의 온도가 아직 불안정하여 지속적으로 열대요란이 발생하여 걱정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 중에서 어느 하나 정도는 17호 타파급의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17호 태풍 타파도 열대요란 상태일 때는 저렇게 힘없이 있다가 타원형이 커졌다가 세력을 급격히 형성한 후 서북진하여 올라 왔기 때문입니다.
A와 B를 유힘히 지켜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제발 좀 안 올라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