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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감정적 대처보다 영적 회복 기도를”

글쓴이 : 날짜 : 2019-08-16 (금) 17:59 조회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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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산교회 광복절 ‘민족주의’ 특강… 김요섭 교수 “겸손·회개의 자세 가져야”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15일 경기도 화성 교회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15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공휴일인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와 ‘성경에서 배우는 바른 민족주의’ 특강에 참석한 500여명으로 예배당이 북적였다. 이번 행사는 한·일 갈등이 첨예한 상황을 기독교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통찰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도회가 시작되자 대형 스크린에는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한국사회가 겪어온 고난과 발전상이 영상으로 나왔다. 연합성가대가 태극기를 흔들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끝까지’를 불렀다.

이어 김요섭 총신대 교회사 교수가 나와 성경이 말하는 민족의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성경적인 민족의 개념이 배타적 우월의식과 거리가 멀며, 21세기 국제정세 속 성장과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사명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배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라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은 잘못된 선민의식과 왜곡된 민족주의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첨예한 민족주의 대립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특정 민족이 아니라 만민에게 생명과 은총을 주시고자 한다”면서 “따라서 각 민족의 경계를 정하신 것은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지 배타적 우월의식을 원하시는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민족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복음이 확장되는 틀이자 장이 돼야 한다”면서 “이 사실을 망각하면 하나님마저 상대화시키며 우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광복 74주년을 맞아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크리스천은 성경이 말하는 바른 민족의 의미를 깨닫고 겸손과 순종, 회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민족 복음화라는 영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웅 목사는 “군국주의 망령 아래 경제전쟁까지 일으키는 일본을 영적인 문제까지 포함해서 봐야지 단순히 증오와 저주의 대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감정적 대처가 아니라 영적 전쟁 차원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기독교 정신은 100년 전 발표된 기미독립선언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족의 진정한 광복과 회복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는 역사의식, 로드십(Lordship)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일본이 회복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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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모습(1995). 경향신문 자료사진
■1979년 8월16일 구내식당 만원사례

구내식당 자주 이용하시나요?

흔히 날이 추운 겨울철에는 회사 내 식당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죠. 2010년에는 특정 회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사내식당으로 가는 발길이 2%포인트씩 올라가더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아직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아니라면,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 같은 색다른 메뉴를 찾아 외부 식당으로 나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4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는 ‘구내식당 만원사례’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979년 8월16일자 경향신문 3면.
기사에는 '7·10 쇼크' 이후 이용이 부쩍 늘었다는 제목도 있고요. 본문에선 당시 “샐러리맨들의 구내식당 이용이 직전 해에 비해서는 30~40%, 지난 7·10 유가인상 전보다는 10~30% 정도 늘었다”고 설명합니다.

‘7·10 쇼크’란 그해 7월10일 정부가 석유류 가격을 최대 59%, 전력요금을 최대 35% 올린 일을 말합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원유가를 대폭 올리면서 그 여파로 벌어진 일이었죠. 철근, 시멘트 등 독과점 품목과 석유화학 제품들도 최고 48%까지 인상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숫자죠.

특히 석유값 인상은 그해 3월7일에 9.5%를 올린 지 4개월여 만이었는데, 인상율도 74년 2월1일 82%를 올린 이후 최고수준이었습니다. 물가는 오르지만 임금은 그대로니까, 실질적으로 봉급을 30% 정도 삭감당한 효과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회사원들은 ‘오늘은 무얼 먹을까?’를 고민하다가도 구내식당으로 향하게 됐다고 합니다.

평소 점심식사를 완전 무료로 제공해 왔던 현대는 원래도 이용율이 80%가 넘었지만, 유가인상 후로는 거의 90%에 달했다고 합니다. 럭키(현 LG화학)는 이용자가 전년대비 60% 늘었고, 그해 5·6월보다는 30% 늘었다고 합니다. 선경(현 SK)는 구내식당 이용이 늘자 330㎡(100평)이던 식당 규모를 40% 정도 확장했다 하고요. 한국은행의 경우도 25%가 증가했으며 농협은 전년대비 30% 늘었다고 합니다. 정부종합청사 내 후생관도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고요.

구내식당은 직원들의 후생복리를 위해 운영되기 때문에 비영리적이고 값이 싼 것이 특징이죠. 당시 구내식당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회사가 전액을 보조해 무료인 곳도 있었고, 반액을 보조해 200~250원인 곳, 일체 보조가 없어 450~500원인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유가인상 등 여파로 외부 식당들 음식 가격이 한그릇에 900~1000원이었다고 하니, 구내식당은 외부 식당의 절반 가격이었던 셈이네요.

사내에 식당이 없는 회사 직원들은 도시락 싸오기도 유행이었다고 하네요. 쌍용의 경우 6월 초순부터 한두명씩 도시락을 싸오기 시작해서 유가인상 이후에는 전직원 500명 중 60~70%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삼화는 7월 들어 전여직원과 남직원 반수 이상이 도시락을 싸오고 있었다고 하고요.

기사는 직장인들의 알뜰 풍조가 “과소비시대에서 절약의 시대로”의 흐름을 반영한다고 진단합니다.

유가인상 여파는 아니지만, 요즘은 1만원 이하로 식사를 할 만한 곳이 점점 드물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알뜰한 당신’들은 어디서 뭘 드시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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