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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지난해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의 매출규모는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91%는 모바일 게임의 매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매출을 기록하는 대다수의 게임들이 RPG장르로 알려졌다. 이는 많은 유저들이 유입됨에 따라 게임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현금결제로 이어져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결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은 크게 육성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과 뽑기형 아이템 두 가지로 분류된다. 육성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은 게임 내 레벨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으로 해당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몬스터를 사냥해도 아이템을 주지 않는 패널티를 부여하거나 획득하는 경험치가 월등하게 차이가 나 지속적인 과금을 필요로 한다.
뽑기형 아이템은 낮은 확률로 게임내 최고등급의 아이템, 변신, 탈것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을 통해 최고의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지만 극히 낮은 확률로 획득이 가능하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아이템보다 뛰어난 아이템들을 추가로 하는 경우가 많아 순위권에 위치한 유저들은 지속적인 과금을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불만을 재기하는 유저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은 게임사가 게임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뒷전으로 미룬 채 운영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복귀 이벤트를 개최하여 게임을 떠나갔던 유저들의 발걸음을 돌린 뒤 추가적으로 아이템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과금을 유도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환불을 진행하는 유저까지 늘어날 정도인데, 모바일게임의 환불을 홀로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환불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며 일부 개발사의 경우 모든 환불 문의를 직접 처리하고 있어 환불 진행이 부결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환불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 높은 승인율을 자랑하는 구글 환불 대행 및 애플 환불 대행 업체가 최근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 및 애플 환불 대행 1세대 업체로도 알려진 ‘환불페이’라는 곳이다.
‘환불페이’의 경우 다년간 운영되어온 경험을 토대로 전액에 가까운 승인율을 자랑하여 재이용율이 높다. 더불어 환불의 승인이 완료된 후 수수료입금을 안내하고 있어 믿을만한 업체라는 평을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받고 있다.
또한 모바일레전드 환불, 미르의전설2리부트 환불, 벽람항로 환불, 봉인 환불, 불명강호: 천애신서환불 등 다양한 게임의 문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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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약방문식 가축전염병 대책
가축전염병 연구예산 오히려 줄어…신종 연구는 손놔 |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동물위생시험소 실험실에서는 직원들이 동물의 혈청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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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경험해보지 못한 외래 가축전염병이다. 국내에 한번 유입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철저한 연구로 외려 가축전염병을 대비해야 하지만, 국내 연구는 걸음마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대로면 2011년 3조원의 피해를 낸 구제역처럼 사후약방문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가축질병 연구개발을 위한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총 84억6300만원이다. 1년 전보다 0.1%(900만원) 줄었다. 이 중에서 ASF처럼 아직 국내에 발생한 이력이 없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산은 하나도 없다. 해외 연구를 찾아 국내에 적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반 가축방역 관련 예산은 늘어나고 있다. 올해 2692억5000만원이 배정됐다. 작년보다 10.9% 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산은 조류 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처럼 이미 국내 유입된 전염병과 관련한 방역 예산이다. 가축방역과 예방접종, 농가의 살처분 보상금 등이 대부분이다.
사후 대응만으론 ASF의 위협을 제대로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중국에서 주변국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올 들어서야 부랴부랴 해외 사례를 토대로 관련 연구 준비에 나섰다. ASF 백신을 연구 중인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연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동물전염병에 대한 연구를 맡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여건상 계속 늘어나는 신종 가축전염병에 대해 깊이 연구할 인력이나 예산 자체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ASF에 강한 돼지 종자를 육성하는 것도 현 단계에선 먼 얘기다.
한 방역당국 관계자는 “유입 우려가 있는 외래 가축전염병이 늘어나는 만큼 사전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한 연구자가 기존 수행 연구과제 3~5개씩 수행하면서 새로운 과제를 추가하는 건 한계가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전문가를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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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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