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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최근 애플의 황금 재고로 알려진 아이폰8과 지난해 단종된 아이폰X의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실제 구매가가 대폭 하향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지원금이 적기로 소문난 아이폰 시리즈의 지원금이 갑자기 상향된 이유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1(XI)를 앞두고 아이폰8, X 등 기존 모델들의 가격을 낮춰 재고를 떨쳐내기 위한 것과 더불어 5G 스마트폰의 흥행도 한몫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애플은 5G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통3사는 5G 초기 가입자 유치를 위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와 LG 전자의 LG V50 ThinQ에 대해 공격적인 공시지원금을 투입했다. 이로 인해 5G 스마트폰이기 전에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매 욕구를 자극했고, 5G 스마트폰 흥행에 힘을 실어다 주었다.
따라서,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 판매량은 감소하기 시작했고 이통 3사의 지원금 상향은 아이폰 판매량 감소에 대한 대응책이기도 한 셈이다.
이 밖에도 아이폰 판매량 개선 작업은 이통3사뿐만 아니라 판매점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핸드폰 싸게 사는 법, 핸드폰 싸게 사는 곳으로 유명한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폰의달인’ 은 ‘아이폰 시리즈’를 대상으로 가격을 대폭 낮춰 온라인 누리꾼들 사이에서 ‘아이폰 대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폰의달인은 46만 명의 회원 수가 활동하는 유명 사이트이다. 전국의 상위 대리점을 모색하여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핸드폰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이번 프로모션 대상은 ‘아이폰 시리즈’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아이폰XS, XR 등 신형 아이폰과 전작 모델인 아이폰6S, 아이폰7, 아이폰8, 아이폰X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내용에 따르면 품귀현상으로 황금재고라 불리는 아이폰8(256GB)과 아이폰X(64GB)는 30만 원대, 아이폰XR(128GB) 40만 원대, 아이폰7(32GB)은 0원에 내놓았고 특히, 아이폰6S(32GB)는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던 할부원금을 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추가로 구매자 전원에게 ‘애플 정품 에어팟2’ 를 제공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폰의달인 관계자는 “아이폰6S는 올 하반기부터 구동될 IOS13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시작점인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지만 현역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되면서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요금제 상관없이 0원이라는 점과 배보다 배꼽이 큰 에어팟2 전원 지급은 상당히 메리트 있는 조건이다” 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폰의달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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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모색하기 위해 중동 방문에 나선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이 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마스 장관 측은 이날 이라크 도착 후 성명을 내고 최근 페르시아만의 미군 병력 증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유럽 국가들이 이 지역 문제에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스 장관 측은 성명에서 "우리는 그저 대화만 요구할 수는 없다. (미국과 이란 간) 입장차가 서로 닿을 수 없을 정도이고, 오래 묶은 갈등이 깊은 만큼 우리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장이 높은 지역에서의 오해와 오산, 도발 행위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마스 장관은 이라크에서 이라크 대통령과 총리, 외교장관과 만나 중동지역 안보문제를 비롯해 양자 관계, 투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년간 전쟁을 겪은 이라크는 인프라를 재건하고 천연가스와 석유, 전기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외국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마스 장관은 이라크를 방문한 뒤 오는 10일엔 이란을 방문한다.
독일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3개국은 작년에 미국 정부가 지난 2015년 국제사회와 이란이 체결한 핵 합의에서 일방 탈퇴한 뒤 핵 합의가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를 유지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략폭격기 등 군사력을 확대 배치했다.
바르함 살레 이라크 대통령(좌)과 악수하는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우)[EPA=연합뉴스]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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