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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안위가 라돈의료기에 대해 내놓은 안내문 일부 갈무리.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진 라돈의료기에 대해 판매중지 및 수거 요청을 5일 내렸다.

해당제품은 ㈜알앤엘, ㈜솔고바이오메디칼, 지구촌의료기 등의 일부 제품으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하 생방법)’ 에 따르면 안전기준(1mSv/y)을 초과했다.

원안위는 지난해 ‘라돈침대’ 사태 이후 자체조사를 통해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수거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원안위는 대진침대 일부모델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확인했다.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물 속에서 라듐이 핵분열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가스로 높은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암·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앤엘에서 생산한 라돈 기준치를 초과한 모델은 개인용온열기 1종 모델(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과 전기매트 2종 모델(BMP-7000MX, 알지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 등이다.

바이오매트 프로패셔널의 국내 판매량은 1435개, 전기매트 2종의 판매량은 540개 이다. 알앤엘에서는 총 1975개 제품에 대해 수거를 진행중이다.

솔고바이오메디칼에서 생산한 라돈 기준치 초과 제품은 개인용조합자극기(의료기기) 1종 모델(슈퍼천수 SO-1264) 및 사은품 이불과 사은품 베개이다.

‘슈퍼천수 SO-1264’의 국내 유통량은 1만2000여개이며 현재 수거된양은 148개이고 사은품은 6330개가 수거됐다.

지구촌의료기에서 생산한 라돈 기준치 초과 제품은 개인용조합자극기(의료기기) 1종 모델(GM-9000(온유림 EX분리))이며 국내 판매량은 1219개이다.

원안위와 식약처는 각 제조업체가 행정조치 제품들을 최대한 신속히 수거 및 처리하도록 철저히 확인·감독할 예정이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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