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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대통령은 이 문제 해결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deadly serious)"고 주장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 멕시코 과세 경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멀베이니 대행은 또 "구체적인 목표, 비율은 없지만, (멕시코 이민 문제) 상황은 나아져야 한다"면서 "극적으로 좋아져야 하고 빨리 나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정부와 협력해 상황이 개선됐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멕시코는 국경 지역의 이민자 수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멕시코 당국은 과테말라와의 남쪽 국경을 봉쇄하고 국내 테러 조직을 단속해 멕시코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이민자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관세 부과는 (본질적으로) 무역 문제가 아닌 이민 문제"라면서 "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기 위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비준을 어렵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의 많은 기업과 어리석게 (멕시코에) 허용된 일자리는 관세를 통해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미국은 당할 만큼 당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제는 멕시코가 미국을 '남용해 온 자(abuser)'라는 것,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취하기만 했지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수십년간 이런 식이 해왔다"고 지적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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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0년도 월력요항 발표[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내년도는 2월이 29일까지 있는 윤년이라 한 해가 366일이 되고 음력도 윤4월이 추가돼 총 13개월이 된다. 또 주 5일제의 경우 총 휴일수는 115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단기 4353년) 우리나라 달력의 기준이 되는 월력요항을 3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도는 2월이 29일로 1년이 366일(윤년)이 되고 음력도 윤달(윤4월)이 추가돼 총 13개월로 한 해가 구성된다.
월력요항이란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각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2020년의 주요 전통 명절은 설날(음력 1월 1일)이 1월 25일(토)이다.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2월 8일(토), 단오(음력 5월 5일)는 6월 25일(목), 칠석(음력 7월 7일)은 8월 25일(화), 추석(음력 8월 15일)은 10월 1일(목)이다.
또 한식은 4월 5일(일), 초복은 7월 16일(목), 중복은 7월 26일(일), 말복은 8월 15일(토)이다.
달력의 적색표기일인 관공서의 공휴일로는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및 설날, 어린이날 등 15일의 공휴일, 그리고 기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4.15(수)), 설날 대체공휴일(1.27(월)) 총 69일의 공휴일이 있으나,
설날 연휴 마지막날(1.26)과 3.1절이 일요일과 겹쳐 공휴일 수는 67일이 된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공휴일인 67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수가 119일이 되나 공휴일 중 토요일과 겹치는 4일(설날,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로 인해 총 휴일수는 115일이 된다.
기타 2020년 월력요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6월 3일 관보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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