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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대책회의를 열고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인접국에서도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헝가리 당국이 사고지점 수색작업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체를 인양하거나 수색할 때 시신 훼손·유실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등 모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차관은 또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빠르면 주말 중 전문심리상담사를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인접국이 수색활동에 참가했으며,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 지역 댐 인근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 (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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