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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영희 교수 친오빠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별세(종합)

글쓴이 : 날짜 : 2019-05-29 (수) 22:10 조회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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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표 취임 후 시장 확대 위해 총력
유럽시장 진출, 중국·한국에 스마트 팩토리 설립
고(故)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2016년 4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세계화 선포식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28일 급성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2016년 회사 대표직을 맡은 이후 열정적으로 시장 확대와 회사 체질 개선을 추진해 온 것으로 평가받아왔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 대표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대표는 수필가인 고 장영희 교수의 친오빠이기도 하다. 장 대표는 지난 9일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한 뒤 이튿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상무,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부사장), LG-OTIS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의 대표직을 맡게 된 이후부터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주력해 왔다. 장 대표는 취임 직후인 2016년 4월 '세계화' 선포식을 열고 주요 수출 대상국 중 10개 우선 진출 국가에 2020년까지 매년 2개, 모두 10개 법인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 대표는 2030년까지 당시 3000억대였던 해외 매출액을 3조6000억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고(故)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지난 2016년 7월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STFA그룹 본사에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ews1
장 대표는 세계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16년 7월 터키에 STFA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 유럽 승강기 시장에 진출을 이뤘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에 상하이에 기존 공장을 대체할 스마트 공장의 착공을 시작해 올해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베트남 호아빈 건설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확고한 교두보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늘 '국내 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평소 국내 승강기 시장의 경쟁자들이 전부 외국계 기업으로 채워질 때도 '토종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내세우며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자신해왔다.

더불어 장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국내 생산 기지인 이천 본사를 충북 충주로 이전시키는 작업도 진행했다. 충주에 조성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신(新)공장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이 집합된 스마트 팩토리로, 효율적인 운영과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생산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장 대표가 꾸준히 추진해오던 작업이다. 그는 회사 이전을 발표하며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생산공장 및 물류창고 통합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청북도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 대표가 3년여 동안 회사를 열정적으로 이끌어왔던 만큼 그의 빈자리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그가 기틀을 마련한 회사의 세계화, 생산 공장의 스마트화가 자리를 잡고 있는 시점으로 그의 별세 소식을 전하는 회사 관계자들의 목소리에는 안타까움과 비통한 감정이 묻어났다.

한편, 장례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 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 장석원씨(MGM Resort International Financial Shared Services Director), 자부 조주연, 유주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3호)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고 故)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 News1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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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서고 중 작은 서고만 불에 타… 큰 서고 무사히 지켜주심에 감사규장문화사를 설립한 여운학 장로는 회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기도로 돌파했다. 규장 직원들이 2013년 2월 회사 내 십자가 기도실에서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큰일 났습니다. 서울 신설동 서고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작은 출판사들은 찍어놓은 책들을 보관하는 일이 큰 과제였다. 비교적 값싼 변두리에 서고를 만들어 책을 쌓아뒀는데, 거기서 불이 났다.

앞이 캄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리채를 투자해 찍어놓은 재고 서적이 탔다니 어찌한단 말인가.’

불행 중 다행이라면 두 개의 서고 중 작은 서고만 탔다는 것이었다. 작은 서고의 바로 옆방에 괘종시계 월부판매 사무실이 있었다. 세일즈맨들이 밤늦도록 모여앉아 놀다가 그만 전기방석 불을 끄지 않고 나갔다고 했다. 합판 칸막이 옆에서 난 불이 규장서고로 옮겨붙었다. 불길은 잡혔지만 서고 바닥은 물바다가 됐다.

택시를 타고 달려갔다. 소방관 사진사들이 여기저기를 찍긴 하나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그 괘종시계 집만 찍고 있었다. 애매하게 불타버린 규장서고는 아예 찍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괘종시계집 주인이라는 40대 사장의 명함만 받고 회사로 돌아왔다. 소리 질러 애통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공중목욕탕으로 달려갔다.

나는 먼저 아무도 없는 탕 옆에 있는 한증막으로 들어갔다. 목이 터지도록 외쳤다. “주여, 어찌하오리까. 이 못난 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자 갚아나가기조차 어려운데 설상가상의 환난이 닥쳤습니다. 도저히 견뎌낼 수가 없습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알지 못하오니 주여, 살려주소서!” 나는 미친 듯이 소리치며 통곡했다.

얼마 동안 소리질러 애통할 때 번갯불처럼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아들아, 두 서고 중 작은 서고만 타고 큰 서고는 온전한데 감사하단 말은 없고 투정만 하느냐. 이 모습이 너의 참모습이란 말이냐.”

정신이 번쩍 돌아왔다. “주여, 감사합니다.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곧바로 옷을 입고 사무실로 향했다. 내 입술 밖으로 감사가 터져나왔다. 주께서 큰 서고의 책을 고스란히 지켜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다.

괘종시계 판매상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죄인처럼 기가 죽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운학 장로입니다. 이번 화재로 얼마나 놀라셨는지요.” “네, 정말 죄송합니다.” “화재로 인한 손해배상은 요구하지 않겠으니 안심하시라고 전화했습니다.” “네?” “아직 젊은 분이시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다시 일어날 생각만 하십시오. 다른 점포들은 불행 중 다행으로 화재 피해가 나보다 크지 않은 것 같으니 끝까지 낙심하지 마십시오. 다시 일어날 꿈을 꾸십시오.”

똑같이 불행한 상황에 있었지만 나는 도리어 괘종시계 사장에게 재기의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었다. 롬팔이팔(롬 8:28)과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마음이 고요해졌다.

그렇다고 무슨 대책이 떠오른 것도 아니었다. 이튿날 괘종시계 사장의 전화를 받았다.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장로님, 직원을 보내주십시오. 괘종시계 재고 100개 중 50개는 장로님 것으로 남겨놨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가져가려고 난리입니다.” “그 마음 고맙긴 한데 필요하지 않으니 다 나눠주셔도 됩니다.” “아닙니다. 꼭 보내주십시오.”

한사코 사람을 보내 달라고 졸라서 직원을 보내 괘종시계 25개를 가져왔다. 그걸 인쇄소 제본소 지업사 등 거래처마다 하나씩 나눠줬다. 그리고 직원들 집, 우리 집, 다섯 아들 집에 하나씩 나눠 가졌다. 지금도 우리 집에는 그 시계가 때맞춰 정직하게 “뎅 뎅 뎅”하고 시간을 알려준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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