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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여운학 (16) 서고 건물에 불… ‘통곡’에서 ‘감사’로

글쓴이 : 날짜 : 2019-05-29 (수) 19:23 조회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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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서고 중 작은 서고만 불에 타… 큰 서고 무사히 지켜주심에 감사규장문화사를 설립한 여운학 장로는 회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기도로 돌파했다. 규장 직원들이 2013년 2월 회사 내 십자가 기도실에서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큰일 났습니다. 서울 신설동 서고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작은 출판사들은 찍어놓은 책들을 보관하는 일이 큰 과제였다. 비교적 값싼 변두리에 서고를 만들어 책을 쌓아뒀는데, 거기서 불이 났다.

앞이 캄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리채를 투자해 찍어놓은 재고 서적이 탔다니 어찌한단 말인가.’

불행 중 다행이라면 두 개의 서고 중 작은 서고만 탔다는 것이었다. 작은 서고의 바로 옆방에 괘종시계 월부판매 사무실이 있었다. 세일즈맨들이 밤늦도록 모여앉아 놀다가 그만 전기방석 불을 끄지 않고 나갔다고 했다. 합판 칸막이 옆에서 난 불이 규장서고로 옮겨붙었다. 불길은 잡혔지만 서고 바닥은 물바다가 됐다.

택시를 타고 달려갔다. 소방관 사진사들이 여기저기를 찍긴 하나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그 괘종시계 집만 찍고 있었다. 애매하게 불타버린 규장서고는 아예 찍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괘종시계집 주인이라는 40대 사장의 명함만 받고 회사로 돌아왔다. 소리 질러 애통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공중목욕탕으로 달려갔다.

나는 먼저 아무도 없는 탕 옆에 있는 한증막으로 들어갔다. 목이 터지도록 외쳤다. “주여, 어찌하오리까. 이 못난 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자 갚아나가기조차 어려운데 설상가상의 환난이 닥쳤습니다. 도저히 견뎌낼 수가 없습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알지 못하오니 주여, 살려주소서!” 나는 미친 듯이 소리치며 통곡했다.

얼마 동안 소리질러 애통할 때 번갯불처럼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아들아, 두 서고 중 작은 서고만 타고 큰 서고는 온전한데 감사하단 말은 없고 투정만 하느냐. 이 모습이 너의 참모습이란 말이냐.”

정신이 번쩍 돌아왔다. “주여, 감사합니다.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곧바로 옷을 입고 사무실로 향했다. 내 입술 밖으로 감사가 터져나왔다. 주께서 큰 서고의 책을 고스란히 지켜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다.

괘종시계 판매상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죄인처럼 기가 죽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운학 장로입니다. 이번 화재로 얼마나 놀라셨는지요.” “네, 정말 죄송합니다.” “화재로 인한 손해배상은 요구하지 않겠으니 안심하시라고 전화했습니다.” “네?” “아직 젊은 분이시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다시 일어날 생각만 하십시오. 다른 점포들은 불행 중 다행으로 화재 피해가 나보다 크지 않은 것 같으니 끝까지 낙심하지 마십시오. 다시 일어날 꿈을 꾸십시오.”

똑같이 불행한 상황에 있었지만 나는 도리어 괘종시계 사장에게 재기의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었다. 롬팔이팔(롬 8:28)과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마음이 고요해졌다.

그렇다고 무슨 대책이 떠오른 것도 아니었다. 이튿날 괘종시계 사장의 전화를 받았다.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장로님, 직원을 보내주십시오. 괘종시계 재고 100개 중 50개는 장로님 것으로 남겨놨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가져가려고 난리입니다.” “그 마음 고맙긴 한데 필요하지 않으니 다 나눠주셔도 됩니다.” “아닙니다. 꼭 보내주십시오.”

한사코 사람을 보내 달라고 졸라서 직원을 보내 괘종시계 25개를 가져왔다. 그걸 인쇄소 제본소 지업사 등 거래처마다 하나씩 나눠줬다. 그리고 직원들 집, 우리 집, 다섯 아들 집에 하나씩 나눠 가졌다. 지금도 우리 집에는 그 시계가 때맞춰 정직하게 “뎅 뎅 뎅”하고 시간을 알려준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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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9년 5월29일 수요일 (음력 4월25일 병인)

▶쥐띠

혼자서 제아무리 애써도 상대방의 마음 탓에 갈등이 고조된다. ㄱ, ㅇ, ㅂ성씨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육체도 마음도 병들고 있으니 지혜를 얻어 전진할 것. 기혼자는 딸 문제로 걱정거리 많겠다.

▶소띠

서로 피하려고 하니 엇갈린다. 지금은 인내만이 약이다. 좀 더 이해할 필요. 그 누구보다 자식의 의견을 따라 결정함이 길할 듯. 5, 9, 11월생에게서는 반만 받을 것. 지출이 많으면 수입도 많을 것이다.

▶범띠

성급히 굴지 말고 침착하게 처리할 것. 혼자서 하려고 하니 엄두도 못 내고 타인과 함께 하자니 불만스런 조건이 붙는 격. 3, 4, 12월생과는 동업을 하지 말 것. 지금은 힘들어도 풀릴 수. 남, 서쪽에서 귀인이 온다.

▶토끼띠

버는 것은 있어도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은 없다고 짜증내지 말 것. ㄱ, ㅅ성씨의 말을 듣고 그에게 맡겨라. 사랑싸움은 본인에 의한 실수로 알라. 시인하고 협력하라. 별거는 이혼의 원인이 되니 2, 4, 7월생은 조심할 것.

▶용띠

2, 7, 12월생 동업자와 충돌할 듯. 감정을 앞세우기보다는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한 발 양보함이 좋겠다. ㄱ, ㅇ, ㅊ성씨 생각으로는 천하를 손에 쥘 것 같지만 뜻대로 안 될 듯. 인과관계를 잘 따져 새로운 터전에 도전함이 어떨지.

▶뱀띠

있는 그대로 액면대로 대할 것. 힘든 일 혼자서는 해결 못할 듯. ㅇ, ㅎ. ㅂ성씨의 도움과 이해가 필요할 때. 건강이 좋지 않으면 북쪽의 약을 복용하고 마음에 병이 들었으면 아주 가까운 상대와 상의하라. 만사형통의 보약이다.

▶말띠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다 관재수 따를 듯. 7, 11, 12월생은 긴 안목으로 상대를 대할 것. 즐거움도 좋지만 가정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때다. ㅅ, ㅁ, ㅈ, ㅂ성씨 동분서주 바쁜 가운데 제 길 찾을 운임을 알라.

▶양띠

의견이 맞지 않아 언쟁이 있을 수. 고집만 내세우지 말고 이해하는 미덕을 길러라. 1, 3, 6월생 지금의 힘든 상황을 참고 견딜 때 ㄱ, ㅅ, ㅇ, ㅈ성씨가 당신을 도와 기회를 주니 길이 열려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자신감을 가질 것.

▶원숭이띠

처음에는 자신만만해 하지만 무슨 일이든 끝맺음이 없으니 아니한 만 못하다. 적극적인 활동 여하에 따라 대운이 열릴 듯. 1, 5, 7, 9월생 애정의 갈등 심각하나 극단적 생각은 금물. 양보하는 것만이 모두를 위하는 길.

▶닭띠

이루고자 하는 뜻은 가상하나 조건을 내세운다면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는 자 없음을 알라. 사랑에도 단서를 달지 말 것. 2, 5, 9월생 나만의 욕심은 스스로를 퇴보시키는 길이다. 여러 갈래 생각을 정리함이 현명한 시점이다.

▶개띠

모든 것을 가지려고 하다 남의 눈에 거슬려 결국은 내 것마저 빼앗긴다. 4, 8, 12월생 자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순리임을 알 것. 부동산, 식품 업계는 침체 상태를 벗어나 호황의 날을 맞게 될 듯.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잘 잡을 것.

▶돼지띠

남에게 베풀 줄 알라. 가지려는 욕심만 강하니 주위사람들로부터 핀잔 듣겠다. 연상의 사람으로 인해 마음고생 있을 수. 두 길은 위태로우니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 일이 없도록 주의. 7, 8, 9월생 푸른색으로 단장해 봄이 어떨지.

구삼원 원장 02-959-8493, 010-5584-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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