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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험프리스 앞 조성
투자 부담 적고 공실 우려 적어
일반인에 비해 임대수익 2배
대형 교통 호재도 기대감 높여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험프리스 부대 앞에 미군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 지난해 말 완공되면서 외국인 전용 오피스텔 임대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캐피토리움은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의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프로젝트가 시작돼 분양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첫 외국인 전용 오피스텔이라 미국 당국에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다양한 지원 속에 완공된 프로젝트라는 게 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현재 이 일대에서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의 표본으로 꼽히기도 한다.
안정리 로데오 거리 초입에 들어서는 캐피토리움은 지상 14층~지하 4층, 자주식 주차장 403대, 총 328실의 대형 오피스텔이다. 외국인과 사병들의 주 생활권에 자리해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다.
캐피토리움은 미국 당국의 안전도 검사 등 모든 등록절차를 마쳤다. 안전도 검사는 외국인 전용 오피스텔을 외국인·사병들에게 임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준공검사보다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준공 후 문제점이 발견돼 보완 또는 추가해야 하는 부담이 적다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평택 캐피토리움 투시도. 캐피토리움 미군 전용 오피스텔은 고급 장교나 미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험프리스 부대의 80%에 해당하는 사병을 대상으로 한 주거시설이다. 이 때문에 영외 거주 미군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된 미군 주거 권장구역 내에 위치해 있고, 투자자가 궁금해 하는 정보는 대부분 군 관련 정보라 그 양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에 특별분양하는 캐피토리움 호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세를 받고 있다. 수량이 많진 않지만 공실 걱정이나 임대 관리 우려 등 투자자 부담이 적으며, 모집 공고를 통해 청약 순서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실시한다.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의 최대 장점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2배 가까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실 걱정이나 임대 관리 걱정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다. 그동안 팽성읍이 소도시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미군 주택 수당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책정돼 있었지만 미군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부대 규모가 커져 안정리 일대의 토지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미군 당국 역시 불가피하게 주택 임대료 인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 캐피토리움 상업시설. 또한 안정리 로데오거리는 USAG 험프리스 부대 정면에서부터 상업지역 내 형성된 주요 미군의 활동 지역이다. 오산 공군기지 정문 앞에 형성된 로데오 거리와 이태원과 동두천 등지의 미군 부대 인근에 형성된 상업지역처럼 미군과 그 가족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인 셈이다. 오랜 기간 발달해온 해당 지역을 평택시가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안정리 로데오 거리의 국제화 작업과 쇼핑몰 활성화를 위한 주변 거리 정화 등 각종 개선 사업이 완료됐고, 안정리 커뮤니티 광장 조성 등 한미 문화협력 사업과 안정리 활성화도 실시한다.
팽성대교와 평택대교에 이어 평택호 국제대교가 올해 완공될 예정인 것도 호재로 꼽힌다. 주변 시·군·구와 교통이 원할해지고 험프리스 부대와 평택역을 연결하는 철도 평택선이 올해까지 안중에 이어 포승까지 연결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4개 시가화 예정지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수년 내 현재의 팽성읍이 2배 정도 크기로 확장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 문의 (02)6012-7117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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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성경적 가치 전파” 협약식 가져
이승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과 ‘생명존중-저출산 극복 캠페인’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한국교회 대표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이 국민일보와 손잡고 ‘생명존중-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공동 전개한다.
한국교회의 95% 이상 소속된 한교총과 국민일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협약식을 갖고 생명의 성경적 가치를 전파하며 출산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국민일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명존중 및 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한국교회의 다양한 생명존중 모범 사례를 중점적으로 보도한다.
한교총도 국민일보 캠페인을 적극 지지하며 회원 교단과 교회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한교총은 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국민일보와 협약 관계에 있음을 알릴 예정이며 캠페인 결과는 총회 보고서에 수록된다.
이승희 대표회장은 “한국사회가 동성애 등 소수자 인권 보호를 명목으로 생명존중이 아닌 생명경시라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사회적 차원뿐만 아니라 선교적 차원에서도 반드시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교계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한국사회의 성장 동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저출산 문제”라며 “과거와 달리 젊은이들 사이에 ‘결혼과 출산을 왜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교총과 국민일보가 힘을 합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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