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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 인천시 송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달리던 승합차 두 대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타고 있던 8살 정 모 군 등 어린이 두 명이 숨졌습니다.
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어린이 등 모두 6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스타렉스 차량에는 정 군을 포함해 인천의 한 축구클럽에 다니는 어린이 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타렉스 차량 운전자 22살 김 모 씨는 교차로에 진입할 당시 황색 신호를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또 김 씨와 다른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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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인 출범 첫 대형공사
태국 정유공장에 2020년 공급
CFBC 3기, 친환경·경제성↑
올해 매출 목표 76% 달성
2023년까지 매출 1조원 목표 | |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 공급한 순환유동층보일러의 모습(사진=현대중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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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 육상플랜트사업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대형 보일러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최근 유럽 컨소시엄으로부터 태국 타이오일사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공급할 총 1억달러(한화로 약 1189억원) 규모의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3기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CFBC보일러는 석유정제 고도화설비의 부산물인 피치를 연료로, 시간당 총 990톤(t)의 증기를 생산한다. 여기서 만들어진 이 증기는 터빈을 구동시켜 정유공장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 설비를 오는 2020년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장시간 지속적으로 열을 순환해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키는 설비다.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할 뿐 아니라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번 수주를 비롯해 페트콕(석유정제부산물), 저열량 갈탄 연소 보일러 등 다양한 연료의 보일러 실적을 확보하며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해외 유수의 보일러 전문기업들과 경쟁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바이오매스 보일러와 페트콕을 이용한 발전설비 등 친환경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금까지 올해 매출 목표인 1800억원의 76%를 달성했으며, 매년 50%씩 매출 신장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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