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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폭행' 택시 승객 오늘 구속 여부 결정

글쓴이 : 날짜 : 2019-05-16 (목) 17:51 조회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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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을 던지는 승객과 다투다가 70대 택시기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싸운 승객의 구속 여부가 오늘(16일) 결정됩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반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0살 A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구월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택시기사 70살 B 씨에게 요금을 낸다며 동전을 던지고 욕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A 씨는 B 씨가 수차례 목적지를 묻자 이에 짜증이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말다툼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부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습니다.

검찰은 다만 A 씨가 사망을 예견했다고 보기 어렵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한 점 등을 고려해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제외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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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국회 정상화 빨리 돼야”
오신환 “맥주 잘 사주는 형님”…이인영 “언제든지 만나자”
나경원 “與, 원천무효 전제로 사과해야”
유성엽 “진정한 연동형 비례제 도입”
윤소하 “패스트트랙 끝이 아니라 시작”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예방해 상견례 겸 ‘국회 정상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를 만나 “자유한국당이 극한 대치 속에 장외로 나가있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데 있어서 이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형식과 제한 없이 일단 만나야 한다”고 요청했다.

오 원내대표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밥 잘 사주는 누나, 이 원내대표는 호프타임을 제안해서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어 달라”며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해갈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언제든지 격의 없이 만나서 말씀대로 호프타임도 좋다”며 “(오 원내대표의) 젊음의 힘, 역동성과 진취적 기상으로 국회에 멋진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오 원내대표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국회 정상화에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지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무리하게 강행한 것을 민주당이 사과하고, 나 대표가 흔쾌히 받아주면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민생이 어려운데 우리가 국회를 제대로 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제대로 잘 열어서 본연의 역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원천무효를 전제로 사과해야 다음 과정을 얘기할 수 있다“며 ”모든 과정이 불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만나고 왔는데 그 중심에서 의장께서 큰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실질적으로 우리 임기가 한 1년 남은 것 같은데 뭐 빼고 뭐 빼면 정말 밤낮없이 일해도 부족하다"며 "빨리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데 국회가 어두운 것 같지만 또 새벽이 오고 위기인 듯 기회가 같이 온다”며 "오 원내대표 같은 분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 원내대표는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민주평화당은 늘 민생을 우선해서 현장에서 그 역할을 담당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우리당과 협력할 여지가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과 관련해 “패스트트랙에 태울 때 우리 입장은 본격적인 협의, 논의를 강도 있게 추진하자는 의미로 올렸다”며 “사보임 문제를 되돌려놓은 것 좋은 일이지만 선거제 문제, 특히 진정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저도 말하신 부분에 100% 동감하고 패스트트랙은 거스를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다만, 내용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부분이 여전히 있고 그래야만 본회의에서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오 원내대표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찾은 자리에서도 “국회를 정상화를 하는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돼있는 선거제 개혁과 사법개혁을 이뤄나가는데, 자유한국당을 참여시키고 합의를 이뤄내는 역사를 만들 때 국민들은 박수를 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해 함께 달려왔고, 공동의 노력으로 패스트트랙 열차에 태운바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법 개정 통한 정치개혁 및 사법개혁을 이뤄내는 것이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함께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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