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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보로딘 콰르텟 현악 4중주·비보컬 공연

내로라하는 해외 예술인들이 5월 도내 곳곳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맑고 청량한 음악의 대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춘천 백령아트센터, 29일 오후 7시30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콘서트 `진심'을 개최한다.

내한 20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따뜻하고 기분 좋은 자연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만든 곡, 힘들던 시절에 쓴 희망을 담은 멜로디, 드라마 OST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김지윤 바이올리니스트, 이윤하 첼리스트, 강신일 클라리네티스트, 김일지 플루티스트가 협연해 풍성한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강릉에서는 러시아 클래식의 전설 보로딘 콰르텟 초청연주회가 17일 오후 7시30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무대에 오른다. 저명한 음악가들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연주활동을 펼쳐 온 보로딘 콰르텟은 이번 연주회에서 하이든·쇼스타코비치·차이콥스키의 현악 4중주를 들려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평창에서는 24일 오후 7시30분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아카펠라그룹 `비보컬'이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1997년 결성된 비보컬은 음악을 전공한 다른 아카펠라그룹과 달리 변호사, 플라멩코 댄서, 작곡가, 소믈리에, 음악 선생님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남성 5명으로 구성됐다.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아카펠라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아 온 비보컬이 어떤 아카펠라로 관객을 열광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