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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범서·천상지역 고교생 언양고 배정 계획 철회

글쓴이 : 날짜 : 2019-05-14 (화) 14:13 조회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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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울주군 범서지역의 과대·과밀학급 문제 해소 차원에서 검토됐던 구영·천상지역 고교생 언양고 배정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울주군 범서·천상지역의 과대·과밀학급 문제 해소 차원에서 검토됐던 이 지역 고교생의 언양고 배정 계획을 철회한다고 14일 밝혔다.

범서·천상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수년 전부터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 지역의 일반고인 범서고와 천상고가 학급과밀화 문제를 겪어 왔다.

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전체의 학급당 인원이 24.3명인 반면 이들 2개 고교는 1학급당 각각 33.6명, 30.4명으로 모두 3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들 2개 학교 학생들은 체육관이나 급식소 사용에 제한을 받거나 일부 학생들은 남구지역 학교까지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2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했으나 학교를 신설하는 방법 외에는 뚜렸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구영중에서 열린 '범서·천상지역 일반고 배정 학부모 설명회'에서 이들 2개 학교 학생들을 울주군 언양고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자 전면 백지화했다.

이창원 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 과장은 "희망자를 제외하고는 범서천상지역 학생들을 언양고에 배정하는 방안은 배제하기로 했다"며 "범서지역 과밀 학급 문제는 학교 관계자와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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