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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황교안 '민생대장정', 내가 13년전에 하던 얘기"

글쓴이 : ȯ 날짜 : 2019-05-10 (금) 13:03 조회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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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the300]바른미래당 대표 "제1야당 대표가 시대착오적인 일 해서 되겠나"]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에 대해 "제가 13년 전에 하던 얘기"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 민생과 경제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제1야당의 대표가 이런 시대착오적인 일을 해서야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경기지사 임기를 마친 2006년 6월부터 전국을 돌며 '100일 민심대장정'을 진행했다.

손 대표는 "제 1야당은 국정운영의 카운터파트너다. 야당이 해야할 일은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해 의회정치를 바로 세우고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편 뿐만 아니라 개헌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2년동안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양당제가 새 미래로 나가야 할 대한민국의 발목을 여전히 붙잡고 있다"며 "양당제 타파를 위해선 다당제를 제도화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제왕적 대통령제 개편을 위한 개헌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통큰 결단을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치가 필수다. 개헌을 함께 논의해 국가개혁과 정치개혁을 완성시켜야 한다"며 "야당의 조언을 받아들여 협치에 의한 국정이 운영되도록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열린자세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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