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다른 곳에서 분석한 글을 참고해서 알기 쉽게 재구성하기 위해 썼지만,
작성자는 전술을 잘 모른다는 점 양해 부탁드림 (닉값 못 하는거 실화?)
포텐에 NFL 글 보다 보면 가끔
'무식하게 몸만 부대끼는거 아니냐' 라는 식의 반응이 보임...
내 생각에는 아마 포텐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미식축구 짤들은
대다수가 미식축구 선수들의 피지컬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이 편견을 조금이라도 깨기 위해 이 글을 씀
우선 해당 글에선 수비 전술 하나만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공격 전술은 추후에 기회되면 올려보도록 하겠음
아 잠시만 NFL 룰을 모른다고?
3줄 초간단 설명
1. 공 들고 상대방 진영 끝까지 가는게 목표
2. 공을 들고 달리거나 패스를 받아 전진할 수 있음
3. 4번의 기회 안에 10야드 전진에 성공하면 새로운 4번의 기회를 얻음 (자막에 보이는 3rd & 14는 4번의 공격 중 세번째 공격이고 14야드를 더 전진하면 새로운 4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
----------------------------------------------------
얼마 전 있었던 애리조나와 시애틀의 경기
공격 : 시애틀 (회색 유니폼)
수비 : 애리조나 (검은색 유니폼)
여러분은 이 플레이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아마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쿼터백이 패스한걸 수비가 가로챘구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작성자도 그랬고)
하지만 이전 플레이 2개와 같이 보면
저 단순해 보이는 플레이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지략 대결을 볼 수 있음
첫번째 플레이
짤 초반에 1부터 7까지 숫자 적힌거 보이지?
총 7명의 선수들이 쿼터백을 압박한다는 얘기임
(보통 4~5명 정도 압박하는게 일반적)
그런데 7명의 선수를 배치해서 쿼터백을 강하게 압박하니
시애틀의 쿼터백은 당황한다
-> 공격 실패
두번째 플레이
첫번째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7명의 선수를 배치해 쿼터백에 강한 압박을 가함
이번엔 압박이 더 잘 먹혀 들어갔네?
-> 공격 실패
세번째 플레이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전방에 7명의 선수를 배치한다
이를 본 시애틀의 쿼터백은 더 빨리 패스를 던져야 겠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번엔 '함정'이다
저 7명 중 4명은 이번엔 쿼터백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가 시작되자마자 뒤로 빠져서 패스를 차단하러 간다
짤 중간에 동그라미 4개 보이지?
저게 4명의 수비 선수들이 저 동그라미 지역을 방어한다는 것을 의미함
쿼터백은 매우 빠르게 패스를 던지는데에 성공했지만
애리조나의 트릭 플레이에 걸려 결국 인터셉트 당함
(저렇게 되면 수비팀이 공격권을 가져가게 됨)
애리조나는 저렇게 해서 뺏은 공격권으로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가져감
----------------------------------------------------
이 글에서는 정말 수많은 수비 전술 중 딱 하나만을 알아봤음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NFL은 절대로 피지컬만으로 승부하는 무식한 리그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음
이 글은 해당 글을 참고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