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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백내장ㆍ70대 치매…부모 건강 챙기는 5월

글쓴이 : 날짜 : 2019-05-07 (화) 21:55 조회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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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백내장ㆍ70대 치매…부모 건강 챙기는 5월

[앵커]

내일(8일)이 어버이날이다보니 평소 관심을 덜 가졌던 분들도 부모님 건강 걱정되시죠.

50대가 넘어가면 보통 대여섯가지씩 병을 달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만큼 연령대별로 조심해야 할 질병을 잘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50대에 접어들며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질병은 수정체가 흐릿해지며 실제 사물도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입니다.

눈은 일단 한번 나빠지면 다시 좋아지지 않는 만큼, 기능이 떨어지기 전에 손 써야 합니다.

<박성표 / 강동성심병원 안과 교수> "나이가 들수록 백내장뿐 아니라 심하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의 빈도도 굉장히 높아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셔서 안저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또, 50대에는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만큼 본격적으로 건강을 챙겨야 할 때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먹는 것을 더 신경써야 하지만 이가 아파 밥을 못 먹는 일도 많습니다.

60대부터는 치아 건강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실제 60대에는 아예 이가 빠져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사람도 27만명에 달합니다.

65살부터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이 4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됩니다.

70대에는 60대보다 치매 환자 수가 12배나 늘어납니다.

70살 이상 환자 수는 47만명을 넘고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아직 뚜렷한 예방과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혈관성 치매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뇌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하려면 뇌 혈관이 튼튼해야 하는 만큼 담배나 술을 끊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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