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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구속이 합당한지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부는 오늘(3일) 오후 2시 이 사건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고, 구속의 정당성과 석방의 필요성 등에 관해 검찰과 이 대표 측의 입장을 듣습니다.
이 대표 측이 구속 12일 만인 그제(1일),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데 따른 겁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9일 범죄사실이 상당부분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검찰에 송치돼 구속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마약류를 10차례 넘게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대표의 석방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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