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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8명의 본인 및 가족 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6일 관보에 공개했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실장이 아파트·토지 등 부동산 12억7000만원을 포함해 23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배우자 명의인 광주 북구 아파트(1억7000만원) 등 6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7억1000만원)를 포함해 9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 분양권(8억7000만원), 배우자 명의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5억4000만원), 장녀 명의인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2억원) 등 총 14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다세대 주택, 본인 명의인 중구 순화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인 경기도 일산 주엽동 아파트 등 11억7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7억8000만원), 본인 명의의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3억3000만원)를 포함해 15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올해 초 청와대 개편 때 퇴임한 비서진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산은 6억5000만원으로,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신고액(4억3000만원)보다 2억2000만원 늘었다.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 변동, 급여 저축을 통한 예금 증대 등이 요인이었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취임 당시 19억4000만원에서 퇴임 때 23억9000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4억5000만원 증가했다. 윤 전 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15억6000만원에 매도하고 9억1000만원 상당의 전세권을 취득했다. 예금은 4억원가량 늘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 단독주택과 토지의 가액변동 등에 따라 취임 당시 5억1000만원에서 퇴임 때 6억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9000만원가량 늘었다. 반면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은 취임 당시 54억3000만원에서 퇴임 때 50억8000만원으로 줄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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