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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국 상하이 모터쇼(오토 상하이)의 폭스바겐그룹 전시장은 유난히 붉었다. 폭스바겐이 16일 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인 신차 3종(ID룸즈·테라몬트X·사지타)은 모두 강렬한 빨간색이었다. 그룹 산하 아우디 브랜드 전시장도 슈퍼카 R8을 비롯해 신차 대부분을 빨강으로 채웠다. 슈테판 뵐렌슈타인 폭스바겐그룹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기리는 뜻에서 신차들에 '레드 컬러'를 칠했다"고 운집한 중국 취재진에 강조했다.
이날 오전 같은 시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상하이 모터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와 전기차(EV) 엔씨노(중국형 코나), 신형 중국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를 소개했고 기아차는 신형 세단 '올 뉴 K3'를 선보였다. 하지만 중국인의 애국심에 호소한 감성적 '터치'는 없었다.
건국 70주년을 기념한 폭스바겐의 작지만 세심한 배려는 미디어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생히 전달됐다. 붉게 빛나는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신차들은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을 것이다. 뻔한 애국 마케팅일 수도 있지만 기자에게는 갈수록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든 점유율을 높여보려는 시도로 다가왔다.
뵐렌슈타인 CEO는 "3000만 고객과 이치·상하이 자동차 같은 현지 파트너 없이 중국에서 폭스바겐의 번영은 없었을 것"이라며 "셰셰(謝謝·고맙습니다라는 뜻의 중국어)"라는 인사말로 기자간담회를 끝맺었다. 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스코다 등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는 지난해 중국과 홍콩에서 총 421만대를 팔았다. 지난해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2272만대로 전년비 6% 감소했지만 폭스바겐그룹은 오히려 판매량을 0.5% 늘렸다. '중국 국민차'다운 면모다.
반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합계 판매량은 116만대로 절정이던 2016년 179만대와 비교하면 35% 떨어졌다. 현대차의 중국 생산법인 베이징현대는 1공장에 이어 3공장도 일부 문 닫는 처지다. 기아차도 장쑤성 옌청의 둥펑위에다기아 1공장을 폐쇄할 처지다. 그럼에도 폭스바겐보다 '권토중래(捲土重來)'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닐지, 매우 아쉽다.
[산업부 = 이종혁 기자 2jhyeo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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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Korean scientists develop efficient, cheap way to make hydrogen from water
SEOUL, April 23 (Yonhap) -- South Korean scientists on Tuesday said they have developed an efficient and affordable way to make hydrogen, opening new potential for the production of the clean energy resource.
The researchers led by Hyeon Taeghwan, director of the Center for Nanoparticle Research at the Institute for Basic Science, and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professor Nam Ki-tae said they have, for the first time ever, successfully created a single atom heterogeneous catalysis that mimics enzymes used by the human body to convert water into hydrogen using regular light.
The process using copper and titanium dioxide as catalyst material has been published in the latest issue of Nature Materials under the title "Reversible and cooperative photoactivation of single atom copper-titanium dioxide photocatalysts."
This photo provided by the Institute for Basic Science shows hydrogen being created from water in a lab using light from a solar simulator and a single-atom heterogeneous catalyst. (Yonhap)"The newly created platform technology utilizes copper atoms placed over nano titanium dioxide particles to create a catalyst that acts like an enzyme in creating hydrogen under normal atmospheric pressure and at room temperature," said Hyeon, who is also a distinguished professor at SNU.
Experiments showed a gram of the material used in the catalyst can create 30 milligrams of hydrogen per hour under good lighting.
Hydrogen is expensive to make despite accounting for the bulk of the mass in the known universe. If it can be made economically, the resource can solve many of the world's energy needs. The global market size for hydrogen was estimated at over US$115 billion in 2017.
Hyeon said that at present, most hydrogen is made through a methane reformation technique that is criticized for being energy-intensive, uses fossil fuel and releases greenhouse gases into the air.
The latest findings show the new method can harness more than 40 percent of the light used into a hydrogen transformation reaction, which is on par with the efficiency level of catalysts that use extremely expensive platinum.
The platinum-titanium dioxide method is regarded as the most efficient way to retrieve hydrogen from water using light.
The research team, which also includes Kim Hyungjun from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said the new copper-titanium dioxide catalyst can produce 33 times more hydrogen compared with just using titanium dioxide.
It said with more work, the technology can be further developed down the road for industrial level production although such a process could take time.
yonng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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