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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반지의 제왕’ 만들어 볼까

글쓴이 : 날짜 : 2019-04-19 (금) 18:26 조회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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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가이드 / 미야나가 다다마사 지음, 전홍식 옮김 / 요다

‘반지의 제왕’ ‘드래곤 퀘스트’ ‘원피스’ 등 소설, 영화, 만화, 게임 속 판타지 세계를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종종 드는 생각이 본인이 직접 그 같은 판타지 세계를 구상해보는 것이다. 그러나 막막하기만 하다.

이 책은 판타지를 소재로 한 소설, 만화, 게임 등의 작품을 만들 때 필요한 ‘세계관’의 구축을 도와주는 안내서다. 판타지 세계는 정치, 경제, 전쟁, 환수, 무기, 마법 등 다채로운 요소가 쌓여서 만들어진다. 책에서는 ‘호빗’ ‘반지의 제왕’ 등 존 로널드 톨킨의 판타지 세계를 참고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요소를 만들고, 이야기의 뼈대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무기나 판타지 세계 언어에 대한 해설과 창작에 도움이 될 만한 도서 목록을 담았다. 책은 크게 ‘서장 톨킨의 세계’ ‘구축의 장’ ‘환수의 장’ ‘무기·전투의 장’ ‘마법 창조의 장’ ‘자료 편’ 등 6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 미야나가 다다마사는 테이블 탑 롤플레잉 게임(TRPG) 전문지인 ‘RPG 게이머’, 시뮬레이션 게임 전문지 ‘코만도 매거진’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보드게임이나 TRPG 같은 아날로그 게임의 디자인과 개발에 참여했다. 2018년까지 ‘Wargaming Asia’에서 군사·역사 정보 수집 관련 어드바이저로도 근무했다. 628쪽, 4만 원.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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