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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강효숙 (1) 하나님은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 주시는 분

글쓴이 : 날짜 : 2019-04-15 (월) 18:26 조회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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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나라 다니며 현실도피하다 둘째 딸 위기로 감사의 삶 깨닫고 한식으로 한국문화 알리는 일 매진강효숙 콩두에프앤씨 이사가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식 레스토랑 콩두에서 지나온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세상 사람들 눈에는 속된 말로 아주 팔자 센 여자처럼 보일지 모른다. 나는 세상 구경하러 태어난 사람처럼 전 세계를 다니며 많은 것을 보았고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으며 살아왔다.

어려서부터 늘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다. 남들과 무언가 다르고 싶었던 기질도 있었던 것 같다. 1970년대 유신체제 아래 숨 막힐 것 같던 한국이 나는 싫었다. 젊은 여성이 혼자 해외로 나가는 것은 흔치 않던 시절이었다. 나는 한국을 벗어날 궁리 끝에 알리탈리아 항공사에 취업해 한국을 떠났다.

이탈리아에 첫 발을 내딛으며 시작된 외국 생활은 미국 뉴욕 생활로 이어졌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동기였던 남편과 10년 연애하고 뉴욕에서 결혼한 뒤 12년을 함께 살았다. 남편과 함께 한국 섬유를 뉴욕의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사업으로 제법 성공했다. 뉴욕의 패션은 그야말로 종합예술의 경지에 있었다. 나는 그 치열한 현장과 패션계 인사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움과 흥분을 느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돌이켜보면 화내고 싸우더라도 결혼에 대해 둘이 함께 결론을 내려야 했는데, 난 두 딸을 데리고 홍콩으로 떠나버리는 쪽을 택했다.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난 나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혼자 내릴 때가 많았다. 그리고 결정은 늘 도망치는 쪽이었다. 하나님은 이런 나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기다리셨다. 남편과는 헤어지면 그만이었지만 딸들은 달랐다. 갑작스러운 홍콩 생활에 사춘기가 겹치면서 큰딸 수현이가 엇나가기 시작했다. 깊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누군가 교회에 가보라고 권했다. 처음 교회에 나간 날, 설교 제목이 ‘야곱의 하나님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었다. 거짓말하고 가족을 속이고 멀리 도망치던 야곱의 하나님이 돼 주셨던 그분이 야곱과 같은 나의 하나님이 돼 주셨다. 무언가 꽂히는 게 있으면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나는 교회도 그렇게 열심히 다니고 헌금과 기부도 열심히 했다.

하나님은 그래도 내게 더 많은 세상을, 그분의 더 크신 사랑을 보여주고 싶으셨나 보다. 미국 예일대를 졸업하고 모두의 부러움을 사던 둘째 딸 수진이가 2011년 약물 사고로 쓰러졌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먹는 것도, 걷는 것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가 됐다. 수진이를 데리고 한국에 들어왔다. 나는 그저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수진이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 또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할 줄 몰라도 그저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시는 분임을 깨달았다.

나는 지금 한식 전문 레스토랑이자 다양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콩두에프앤씨의 이사를 맡고 있다. 한윤주 대표와 함께 한식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을 한다. 지난 30여년간 여행 패션 음식 등 첨단 문화를 경험하고 해외에서 사업한 경험이 나의 자산이다. 이제 와 돌아보니 어느 것 하나 꼼꼼하게 계획하고 찾아다닌 것이 없다. 그저 하나님이 세상을 나에게 구경시켜주신 덕분이다.

수진이가 쓰러진 뒤 슬픈 날도 있었고 아픈 시간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감사가 많아졌다. 어떤 일이든 감사한 마음이 들고 주위 사람들도 감사하다. 감사할 수 없을 것 같은 순간과 상황에도 감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내 역경의 열매를 이렇게 나누고자 한다.

정리=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약력=1952년 서울 출생. 이화여중·고,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알리탈리아 항공 근무. 미국 뉴욕과 홍콩에서 사업. 현 ㈜콩두에프앤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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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단시일 내에 이루려는 꿈은 불길하다.

1948년생, 앞질러가려 하지 말고 순리에 따르도록 하라. 그러면 반드시 길하게 된다.
1960년생, 무리한 투자 눈앞에 보이는 이윤에 뛰어들려 하지 마라.
1972년생, 나이 들어 응시한 시험에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1984년생, 시야를 넓게 가지고, 천천히 단계를 밝아 올라가도록 하라. 반드시 꿈이 이루어진다.

[소띠]
꾀꼬리가 버들가지 위에 깃을 치니 가지 마라 조각조각이 황금이로다.

1949년생, 돌을 쪼아 옥을 보니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얻는 바가 있으리라.
1961년생, 구설수를 조심하라.
1973년생, 때를 만났으니 이름을 떨치고 가정에 경사가 있어 기분이 좋으리라.
1985년생,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해 자칫 긴장이 풀려 몸을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

[범띠]
모든 일이 어려울 듯 하면서도 좋은 방향으로 간다.

1950년생, 어려운 상황까지 가에 되지만 결국에는 정상궤도로 올라서게 되어 승승장구한다.
1962년생, 목적 하는 것이 있다면 뜻대로 밀고 나가라.
1974년생, 시기적으로 아주 좋은 운을 타고 있으니 뜻한 대로 크게 성공할 수가 있다.
1986년생, 육체적인 건강, 정신적인 건강은 거의 함께한다.

[토끼띠]
만인이 공로를 치하하며 받들게 된다.

1951년생, 반드시 소원이 성취되니 여태껏 치성을 드린 보람이 있겠다.
1963년생, 사업이 나날이 번창하게 된다.
1975년생, 포기하고 싶었던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진척이 있다.
1987년생, 주위에서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명예가 올라간다.

[용띠]
기존의 나쁜 습관이나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계획한다.

1952년생, 서둘러서 되는 일은 없다. 여유를 가지고 수양을 하면서 때를 기다리라.
1964년생, 지금 당장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조급해 말고 때를 기다리라.
1976년생, 눈앞의 이익을 생각하면 사업은 할 수가 없다. 먼 훗날을 기약하고 장래를 생각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988년생, 자꾸 방향을 바꾸고 선택을 다시하게 되면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뱀띠]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가벼우니 뜻을 이루기 좋은 시기이다.

1953년생, 주위에 귀인이 있으니 도움을 청하면 얻을 것이라.
1965년생, 어려운 시기가 지나 이제야 호기를 만나니 가지고 있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다면 성공하리라.
1977년생, 환자의 정신이 많이 지쳐 있어 병세가 악화되니 일단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중증이다.
1989년생, 시기하는 이가 많아 어려움을 겪겠으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나가면 끝내는 이루게 되리라.

[말띠]
목표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면 큰 소원도 능히 성취하리라.

1954년생,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좋다면 무조건 밀고 나가라.
1966년생, 여행을 떠나라 짝이 없는 귀하라면 여행 도중 꿈속에 그리던 상대를 만나게 된다.
1978년생,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이고 매사에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1990년생, 생각도 못했던 일로 즐거워진다.

[양띠]
외지로 나가지 마라.

1955년생, 이익도 없고 고생만 하게 되니 소원을 이루기 어렵겠다.
1967년생, 생각지도 않았던 불상사가 생길 수 있겠으니 마음의 안정을 취하여라.
1979년생, 남과 다투지 마라. 몸을 다칠 수가 있다.
1991년생, 모든 물건에는 각각 주인이 있으니 남의 물건을 탐내지 마라. 망신을 당하리라.

[원숭이띠]
스스로를 위로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1956년생, 한 번쯤은 웃을 일이 있겠지만 이도 오래 못가서 곳 슬픈 일로 세상을 원망하게 된다.
1968년생, 사업에 실적이 늘어나질 않아 매출은 줄어들고 사세를 좁혀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1980년생, 바라는 꿈이 너무 허황된 것 같다.
1992년생, 어디를 가도 반가워하는 사람도 없으니 집안에 머무는 것이 좋겠다.

[닭띠]
깊은 산중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호랑이를 만나니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

1957년생, 도움을 처해도 사람이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으니 독선에 빠질 수도 있으리라.
1969년생, 서쪽으로 가면 길하다.
1981년생, 길 밖으로 나가지 마라. 낭패만 당하고 돌아올 것이다.
1993년생, 마음이 작고 담이 크니 항상 안정을 누리라.

[개띠]
계획성 없이 일을 해 나가니 모든 것이 엉망이다.

1958년생, 정신을 바로 차리지 못하면 수렁에서 벗어나기 어렵겠다.
1970년생, 어느 것도 지금은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이런 때에 사업을 확장하면 크게 실패할 수 있다.
1982년생, 병이 들면 위독한 상태까지 가게 되니 주의하라.
1994년생, 여행은 떠나지 마라. 지금 시기가 좋지 않다. 다음으로 연기하라.

[돼지띠]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할 때이다.

1959년생, 분명한 판단이 서질 않는 일은 추진하지 않는 것이 좋다.
1971년생, 전업이나 개업을 하려 한다면 확실한 결단을 내려라 주위의 유혹을 이겨야 가능하다.
1983년생,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1995년생, 꼭 소송을 해서 시비를 가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과감하게 밀고 나가라.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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