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FRANCE CANNES FILM FESTIVA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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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주들이 보잉사가 최근 연이어 추락 참사를 낸 'B-737 맥스' 기종의 안전문제를 숨겼다며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잉 주주들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보잉이 수익성과 성장을 항공기 안전과 정직보다 앞세웠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주들은 이어 보잉의 안전 문제 경시 때문에 경제적 손실을 봤다면서 증권사기 혐의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들은 올해 1월 8일부터 3월 21일 사이에 보잉 주식을 구매한 투자자들을 대신해 손해배상과 이자, 소송비를 보잉 상대로 청구했습니다.

보잉은 지난달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약 300억 달러, 우리 돈 약 34조 원의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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