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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이 역대 최대인 115조9000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발행 잔액은 11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18년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ELS 발행액은 2017년말 H지수 발행감축 자율규제 종료, 저금리 지속 등에 따른 투자수요 확대 등으로 역대 최고인 8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6000억원(6.9%) 증가했다.
공모 발행 비중은 2017년 78.6%에서 2018년 84.5%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원금보장형 발행 비중도 19.8%에서 21.5%로 소폭 증가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비중이 90.2%로 여전히 전체 ELS 발행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EuroStoxx50(58조원), H지수(49조9000억원), S&P500(40조2000억원), KOSPI200(35조1000억원) 순이었다. 작년 발행된 ELS는 은행신탁(46조3000억원, 53.4%), 일반공모(21조9000억원, 25.3%), 자산운용(7조5000억원, 8.7%) 순으로 판매됐으며 은행신탁을 통한 개인투자자에 대한 판매경향이 2017년 50.3%에서 작년 53.4%로 더욱 확대됐다.
ELS 상환액은 6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조7000억원(29.1%↓)감소했으며 ELS 잔액은 7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조7000억원 증가(32.1%↑)했다.
DLS 발행액은 2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으나 원금보장형 DLS 발행은 전년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24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2000억원 감소(11.5%↓)하면서 작년말 잔액은 전년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3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결합증권의 헤지방식은 자체헤지(51.6%)와 백투백헤지(48.4%) 비중은 전년과 유사하며, 백투백헤지의 경우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부분 의존했다. 운용자산은 대부분 채권(72.2%)으로 운용하나 대출채권, 수익증권 등으로도 일부 운용(12조2000억원,10.7%)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주요지수 하락에 따른 조기상환 지연으로 작년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2017년 4조8000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이익은 7172억원으로 18억원 감소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에 대한 파생결합증권 불완전 판매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운영현황 등 수시 점검할 것"이라며 "헤지자산과 고유재산 간 구분관리, 적합한 헤지자산 운용 등 발행자금 운용에 대한 증권사의 구분관리, 운용자산 현황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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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지난 4일 강원도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음주설에 적극 대처 방침을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노 실장은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대처로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청와대 내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사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고 부대변인은 지난 9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최근 문 대통령이 강원 산불화재가 있었던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셨다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시중에 떠돌았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유튜브와 인터넷 카페, SNS 등을 통해 문 대통령이 4일 발생한 속초 고성 화재 당시 5시간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두고 루머가 쏟아졌다. 보수 유튜브 방송인 ‘신의한수’는 영상을 통해 “(신문의날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서 건배를 하고 술을 마신 걸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진성호 방송’의 진행자 진성호씨도 “그날 저녁 대한민국 신문사 대표들 발행인들 문재인 대통령과 저녁을 먹지 않았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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