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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사과를 하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뉴스9'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과 성관계 동영상을 과거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휴대폰을 최근 조사한 결과 '1박 2일' 일부 출연진이 해외로 추정되는 곳에서 수백만원대의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차태현(왼쪽)과 개그맨 김준호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DB]이에 대해 차태현과 김준호는 보도 하루 뒤인 17일 나란히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공통된 입장은 해외 골프는 사실이 아니었고, 내기 골프는 "재미로 한 것이며 돈은 곧바로 다시 돌려주거나 돌려 받았다"는 것이다.
차태현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다"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차태현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며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준호 역시 이날 오전 사과 후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두 하차할 것임을 알렸다.
김준호는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다"며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차태현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차태현입니다.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은 김준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디지털 마케팅의 미래 - 아이포럼 2019[ⓒ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