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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의 제자화 평생 사명… ‘은혜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글쓴이 : 날짜 : 2019-03-12 (화) 03:30 조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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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 사역 계승 ‘은보포럼’ 지난달 발족

신약성경 마태복음(28:19,20)의 대위임명령은 모든 신자에게 주신 사명이다. ‘가서 제자 삼으라’는 의미는 ‘평신도’로 머물지 말고 ‘제자’로 살라는 명령이기도 하다. 옥한흠(사진) 목사는 평생 이 사명을 품고 신자들을 깨워 제자로 만들었다. 최근 그의 목회철학과 삶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모임이 구성됐다. 지난달 18일 개최됐던 은보포럼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다. 은보(恩步)는 옥 목사의 호로 ‘은혜의 발걸음’이란 뜻이다. 옥 목사 기념사업과 사역 계승, 제자훈련 콘텐츠 개발·보급, 건강한 교회 세우기, 한국교회 연합운동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은보포럼 대표 배창돈 평택대광교회 목사와 운영위원인 다큐멘터리 감독 김상철 파이오니아21연구소장을 지난 2일 경기도 평택대광교회에서 만났다.

대담=배창돈 은보포럼 대표·김상철 은보포럼 운영위원

은보포럼 대표인 배창돈 평택대광교회 목사(왼쪽)와 운영위원인 김상철 파이오니아21연구소장이 지난 2일 경기도 평택대광교회에서 만나 고 옥한흠 목사가 남긴 제자훈련 정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은보포럼 발기인만 200명이 넘는다. 설립 계기가 궁금하다.

김상철 소장=내년에 옥한흠 목사 10주기를 맞는다. 은보포럼 발기인들은 옥 목사의 목회 사역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마음을 같이했다. 발기인 중에는 사랑의교회 출신과 성도를 비롯해 옥 목사에게 감동을 받았던 분까지 골고루 모였다. 포럼 대표인 배 목사는 옥 목사의 제자훈련에 영향을 받아 30여년을 제자훈련에 힘써 왔다. 평택대광교회는 성도 75%가 전도된 신자들로 구성됐으며 과수원 가운데 세워진 열악한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 제자훈련을 통해 질적·양적으로 성장한 교회다. 제자훈련 지도자세미나도 꾸준히 개최한다.

-제자훈련 세미나는 여전히 실시되고 교회별로도 제자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자훈련은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창돈 목사=그렇지 않다. 오히려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제자훈련은 신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게 한다. 제자훈련은 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올해로 제자훈련을 32년째 하고 있다. 제자훈련이야말로 주님께서 주신 사역이다. 일부 실패 사례를 보고 제자훈련 전체를 비판할 수는 없다. 만약 실패한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문제이지 주님의 명령과 말씀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주님은 분명히 “가서 제자 삼으라” 하셨다. 제자훈련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역이다. 그러므로 계속돼야 한다.

-제자훈련 비판론 중엔 신자들의 머리만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

배 목사=지식으로만 가르쳤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 거다. 목회자가 온 마음과 정성과 사랑을 쏟아야 한다. 그래야 겸손과 사랑의 마음을 갖게 된다. 나는 지금도 매일 새벽기도부터 시작해 일주일에 몇 개의 그룹을 만나 제자훈련을 하고 있다. 첫 3년은 너무 힘들어 건강을 잃기도 했다. 제자훈련을 잘못해서 신자들의 머리가 커진 거지, 제대로 하면 다르다. 이 점에 대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제자훈련을 받았다고 모든 사람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제자훈련 이후 신자들이 제자로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진짜 제자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신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경건에 이르도록 돕고 말씀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모든 과정이 제자훈련이다.

김 소장=제자훈련을 잘하는 교회들의 공통점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쏟는다는 것이다. 한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 목회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한다. ‘제자, 옥한흠’(2014) ‘제자도, 광인 옥한흠’(2017) 등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옥 목사의 자료를 모았다. 결론은 제자훈련 자체는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훌륭하게 제자훈련 하는 목회자, 제자로 살아가는 신자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랑의교회와의 관계성을 고려할 때 은보포럼을 다르게 보는 시각도 있다.

김 소장=은보포럼이 사랑의교회 반대 측에서 주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랑의교회 출신이 아닌 배 목사가 대표를 맡은 것 자체가 이를 말해준다. 은보포럼은 한국교회가 옥 목사의 목회철학과 교회론을 계승, 발전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작은 교회를 섬기고 제자훈련을 이어가려고 한다.

배 목사=은보포럼은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한국교회가 잘되기 위해 합심하려고 한다. 누구를 반대하거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주님의 뜻도, 옥 목사의 뜻도 아니다. 은보포럼은 사랑의교회가 잘되기를 바란다. 사랑의교회는 옥 목사님이 평생을 바쳐 사역한 곳이다. 은보포럼은 사랑의교회가 잘되기를 기도한다.

-올해는 옥 목사 9주기이다. 옥 목사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나.

배 목사=영혼 사랑이다. 이 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가서 제자 삼으라는 대위임명령은 결국 영혼 사랑에서 시작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철저하게 가르쳤다. 그 결과는 세상의 변화이다. 제자훈련엔 실패가 없다는 점을 배워야 한다. 제자훈련은 에수님의 명령이기에 실패가 없다. 물론 가룟유다 같은 제자도 있었다. 그러나 가룟유다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훈련이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제자훈련 안에 모든 해답이 있다.

김 소장=옥 목사를 생각하면 히브리서 11장 4절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는 말씀이 항상 생각난다. 옥 목사가 생전에 던진 중요한 주제들이 많았다. 제자훈련을 비롯해 영혼 사랑, 교회 갱신, 중직자들이 갖춰야 할 요건 등이다. 사명을 잃으면 타락한다는 말이 있다. 옥 목사는 평생 주님의 사명을 붙잡으려 했다.

평택=글·사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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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정호승 시인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시 특강을 받았다. 일찍이 우리 교회에서 열린 토요 인문학 강좌 강사로 와서 특강을 한 적이 있지만 그런 일반적인 강의가 아닌 그만이 갖고 있는 시 창작의 비기를 깊이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시 창작의 지름길은 없다며 시를 쓰는 것이야말로 고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0분 이상 계속 시를 쓰기 위한 자신의 고통을 토로했다.

시작을 위한 메모 과정부터 그것을 시로 옮기고 다시 수정하고 또 수정하면서도 이 시가 과연 얼마나 독자의 심금을 울릴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것이다. 시는 고통으로 시작해 고통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언제쯤 시 쓰기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받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싸움을 한다는 것이다. 내게도 사람의 마음을 더 감동시키고 시의 꽃밭을 이뤄주기 위해서는 그만큼 고통의 극지를 경험하라고 주문했다.

대중가수 이선희도 그의 클라이맥스 콘서트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저는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요. 늘 조심하고 마음을 졸이는 것이 있어요. 그러나 그 긴장감과 조심하는 것을 놓아버리면 실수할까 봐 더 조심하고 놓지를 못합니다. 그럴 때면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저의 노래를 통해 팬들이 힐링 받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더 절제하고 조심하는 삶을 삽니다. 그래서 청중이 힐링된 모습을 보고 열광적 앙코르를 받으면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이 눈 녹듯 다 녹아 버리고 저도 힐링 받는 것을 느낍니다.”

정 시인과 가수 이선희가 아름다운 시와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고독한 사막을 걷고 고통의 강을 건넜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는 동안 얼마나 고통과 아픔, 외로움의 눈물이 있었겠는가. 현대 사회는 철저한 개인주의와 편의주의에 빠져 있다. 그래서 자신과 관계된 일이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고 희생하려 하지 않는다.

최근 국민일보와 국민일보목회자포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무관심한 사회의 한 단면이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교회 목회자 중 공적 교회를 지향하거나 사회와 교회 연합, 일치를 만들어 내고 대사회적 리더십을 행사할 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성도 62.1%, 목회자 74.2%가 ‘없음·모름·무응답’이라 답한 것이다. 주변 분들 중에는 내가 그 중심에 선정됐다고 문자를 하거나 연락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그리고 공적 사역과 대사회적 리더십에 대해서는 아예 무관심하거나 모르쇠로 이루어진 시대처럼 느껴져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만큼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사회가 돼버린 것이 아닌가. 한마디로 지금 한국교회는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인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는 것 같다.

목회 생태계가 위협을 받든, 교회가 분열하고 공격을 당하든, 그에 대한 고민과 아픔을 모르는 것이다. 그러니 한국교회의 위태로운 현실과 미래에 대해 무슨 관심이 있겠는가. 한국교회 초대 지도자들은 목회의 영역을 민족과 국가로 확장해 3·1운동에 앞장섬으로써 교회 부흥의 초석을 마련했고 교회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공적 사역의 혜안을 갖고 스스로 고통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한국교회라는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우리도 시대와 교회의 아픔을 느끼며 고통의 광야로 가자. 나무 한 그루 없고,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없는 극지에서 손으로 흙을 파고 파서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는 자에게만 시대 혼이 보일 것이다. 물론 그 길은 고독하다. 아무도 모르는 길이고 무관심한 길이다.

유관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항거’에 나오는 대사를 아는가.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요.” “그럼 누가 합니까.” 우리도 시대적 대의를 가졌으면 소쩍새 울음 가득한 고통의 골짜기를 찾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교회의 봄을 오게 하는 한 송이 꽃을 피워 낼 수 있을 것이다.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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