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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750대 한정판 모델 'AMG GT R 로드스터' 공개

글쓴이 : 날짜 : 2019-03-06 (수) 05:57 조회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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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R 로드스터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7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AMG GT R 로드스터’를 공개한다.

750대만 한정 생산되는 GT R 로드스터는 GT R 쿠페의 오픈형 모델로 기존 루프를 대신해 3중 패브릭 루프가 적용됐다. 여기에 쿠페 수준의 공기역학성능과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외관은 전방 립 스포일러와 액티브 에어로 프론트 그릴, 커다란 후방 더블 디퓨져로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적용됐으며 중앙에는 사각 배기팁이 자리잡았다.

실내는 기존 GT R과 동일한 모습이지만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12.3인치 클러스터에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며 클래식, 스포티, 슈퍼스포츠 3가지 모드로 클러스터의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다. 좌측에 장착된 10.25인치 멀티미디어 모니터에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으며 다이얼과 터치를 이용해 쉽게 제어할 수 있다.

AMG GT R 로드스터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파워트레인은 트윈 터보차지드 4.0리터 V8 엔진을 적용,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맞물려 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초면 충분하며 최고속도는 317km/h로 오픈카 최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GT R 쿠페의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은 로드스터에도 적용됐다. 100km/h 이내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조향돼 날카로운 코너링을 지원한다. 100km/h 이상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돼 안전성을 높이고 빠른 움직임을 지원한다.

로드스터의 소프트톱은 3-레이어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섀시 보강으로 쿠페보다 80kg 늘어난 1710kg의 공차 중량을 지닌다.

세련된 소프트톱 시스템에 쿠페와 동등한 속도, 그리고 공격적인 외관까지 갖춘 GT R 로드스터는 코일오버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댐퍼, 후륜 액티브 스티어링으로 최상의 주행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AMG GT R 로드스터는 오는 4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18만 4000유로(한화 약 2억4000만원)부터 시작한다.

AMG GT R 로드스터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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