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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 평가와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각각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에 대해 보고한 뒤 대책을 토의할 계획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하노이 회담에서 실제 어떤 대화가 이뤄졌고, 어디서 꼬였는지 정확한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각급 채널을 통해 미국, 북한과 접촉하며 양측의 입장을 파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의 중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는 하노이 회담 상황을 입체적으로 복기한 뒤에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과 소통하는 각급 채널에 정상 간 소통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혀, 이른 시일 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거나 남북 정상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회담 결렬 이유를 둘러싼 북미 양측의 주장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지금 섣불리 평가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정부는 북미 대화가 결실을 맺도록 책임 있는 중재자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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