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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4일 CJ CGV에 대해 "1분기 국내 극장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고 국내 비용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4% 상향한 4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성준원·강수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영화 '극한직업'(관객 1600만명 수준으로 역대 2위) 덕분에 2월 한국 극장 관객 성장률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며 "1~3월 합산 관객 성장률은 기존 예상보다 소폭 상향된 5.5% 증가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CJ CGV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로 전년 대비 12% 개선된 215억원을 제시했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22% 증가한 949억원을 제시했다.

두 연구원은 "CEO 교체 이후 비용 절감 노력 등을 이유로 비용 증가 추정을 낮췄다"며 "그러나 지난해 부채비율이 300%를 넘기고 향후에도 사이트 확장 등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회사 상장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부채 관련 이슈는 앞으로도 리스크 요인으로 남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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