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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소리] 다음세대에게 문상하지 말자

글쓴이 : 날짜 : 2019-02-26 (화) 11:04 조회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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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강사가 신학교 채플에서 교회가 위기이고 다음세대가 문제이니 극복하라며 ‘여러분이 대안이 되고 대답이 돼라’는 설교를 했다. 다 듣고 나오는 한 신학생이 구시렁거린다. “자기들이 문제를 만들어놓고 왜 우리 보고 해결하래.”

문제는 다음세대가 아니다. 걱정하는 기성세대가 더 걱정이다. 지금 사회는 우리가 만든 사회이고 자녀들도 우리의 자녀가 아닌가.

젊은 친구들은 내심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닐까. 고상하게 옮기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고, 책임 윤리 측면에서 보면 ‘다음세대는 다음세대의 몫이니 어찌하든지 우리가 감당할게요’란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가만히 계셔 주세요’ 일지도. 기존 세대가 뭘 해도 기존 세대의 경험과 관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가만있어야 할 사람은 기성세대일지도 모른다.

뭔가를 하기보다 뭘 하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한국교회 초기에 ‘쌀 교인’이 있었다. 교회가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구제를 위해 나눠주는 쌀을 받고 출석하는 교인을 일컫는 말이다. 대다수는 잠시 교회를 다녔다가 관둔다. 그냥 다녀준 것이다. 그중 일부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됐음은 물론이다. 때문에, 한 명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물질 공세를 전적으로 부정해선 안 된다. 쌀 때문에 교회 왔다가 예수님 때문에 거듭난 신자가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한번은 내가 운영하는 로고스서원의 청소년 인문학교 청소년들과 열띤 토론을 벌인 적이 있었다. 대화 중에 교회에서 학생들에게 문화상품권(문상)을 주며 전도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말 안 했으면 좋겠어요.” “쪽 팔려요.” “아이들이 그것 받기 위해서 주변 교회를 돌아다녀요.” “그것 받은 아이들이 교회를 놀려요. 뒤에서 욕한단 말이에요.” “‘너희 교회는 얼마 주냐’고 묻는데 너무 화가 나요.” “교회는 예수님 복음 전하는 건데, 왜 그런 미끼로 전도하려고 해요.” “교회가 예수님 이야기를 하면 되지, 뭐 하러 그런 걸 줘서 욕먹어요.”

대개 교회 학생부 임원급들이다. 모태신앙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 아이들이 쌍수 들고 거부한다. 심지어는 말하다가 울먹인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가 문상으로 학생을 전도하고 친구들로부터 놀림거리가 되는 게 슬프고 속상한 것이다. 그때 깨달았다. 우리의 문상 전도가 전도 대상자 아이를 문상객 만들고 교회 학생부 임원들을 상주로 만들고 있구나.

하나님의 사람, AW 토저는 이런 전도법을 ‘위티즈’ 전도법이라고 명명했다. 위티즈는 시리얼 이름인데,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이용해 제품을 팔았다. 교회의 전도법이 상술과 다르지 않다. 유명 기독교인을 초청해서 그가 믿으니까 여러분도 믿으라고 전도하는 것은 유명인의 유명세에 복음이 편승하는 것이다. 나아가 복음의 능력이 유명인의 명성보다 못하다는 암묵적 전제를 깔고 있다. 복음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다. 복음으로 승부를 걸 만큼, 복음에 대한 믿음이 우리에게 부족한 건 아닐까.

마하트마 간디는 내가 교회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교회를 반드시 다녀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한 적이 있다. 역으로 기독교인이 타종교의 물질적 도움을 받았다고 개종해서는 안 된다면, 우리가 받고자 하는 대로 주어야 한다는 황금률에 비춰본다면, 간디의 말처럼 물질로 전도하는 것엔 신중해야지 싶다. 그것은 어쩌면 돌로 빵을 만들려는 유혹에 굴복한 게 아닐까.

다음세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줄어도 너무 줄었다. 앞으로 더 줄어들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절벽이라는 교회 외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교회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예수에게는 끌리지만 말이다.

솔직히 재미없다. 나라도 교회 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웃기겠다고 하는데 웃기지도 않고, 진지하게 뭘 하자는데 잔소리일 뿐, 꼰대질의 다른 말이다. 하지 않는 게 낫다.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문상 주다가 문상하게 생겼다. 복음이면 충분하다. 다음세대는 다음세대에게.

김기현 목사(로고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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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진전으로 내달 1일 협상 마감기한 연장"
美中정상 마라라고 3월 회동 추진…한달 시간 번 듯
美, 中에 약속 이행 여부 확인 조치 요구…中 '난색'
美농산물 수입 확대, 전자결제 개방은 이행될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AFPBB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한 달가량의 시간을 더 벌게 됐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예정됐던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25% 관세 부과가 연기되며 무역을 둘러싼 미·중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통화 및 기타 여러 문제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의 결과로 3월 1일 예정돼 있던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장한다”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모두 추가적인 진전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시 주석과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라라고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약속한 무역협상 휴전 기간은 90일로 3월 1일이면 끝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기간을 연장하고, 시 주석과 정상회담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연장 기한을 밝히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3월 말에 만나게 될 것이고, 휴전 기간 연장도 그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그간 6가지 쟁점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다. 당초 22일 끝나는 협상일정을 이틀 더 연장을 하며 중국 정부의 국영기업 보조금 지원, 강제기술 이전문제, 위안화 안정화 문제 등 구조적 사안에서도 어느 정도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 역시 25일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서비스업, 농업 및 환율 등 방면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 달간 양측이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즉시 보복관세를 재개한다는 조항을 넣으려 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은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언제든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지를 검토할 수 있게 하자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열리는 점도 변수다. 자칫 중국 정부가 양보를 많이 해줄 경우, 공산당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

물론 순조로운 부분도 있다. 중국은 적극적으로 미국산 농산물이나 에너지 등의 수입을 확대하고 서비스업 영역을 개방하는 등 미국에 무역갈등 종식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2일 소니 퍼듀 미국 농무부 장관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1000만톤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SCMP에 따르면 중국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외국계 카드사에 전자결제 시장 개방을 승인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중국이 그동안 외자에 벽을 쌓아온 금융 서비스업 부분 개방을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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