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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 제2공구 103 정거장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대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829억원 규모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를 지난 18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3개 공구 중 2공구 공사를 따냈다. 컨소시엄 구성은 한화건설 50%, 대우건설 35%, 미관건설·태경개발·명현건설 각 5%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됐으며 철도분야 대규모 기술형 입찰로 관심을 모아 한화건설 컨소시엄 등 3개 대형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였다. 이번에 진행된 심의에서는 설계-가격 비중 65대 35, 설계심의 점수에 7% 강제 차등 적용 등 설계 기술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화건설은 도심지 통과구간에 발파공법이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인 Modern-Rock TBM 공법을 적용했으며 화재나 비상상황 발생을 고려한 별도의 피난대피시설도 계획하는 설계를 선보여 수주까지 성공했다. 이번 수주에 따라 경기 의정부시 송산동~자금동 구간 광역철도 4.412km와 정거장 1개소, 환기구 3개소, 신호소 1개소 등의 설계·시공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용득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올해는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수익성 중심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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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윤(jyfly86@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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