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위하여=
뉴스에 청와대가 5대 비리 공직배제(위장전입·병역 면탈·세금 탈루·부동산 투기·논문 표절) 공약을 지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물을 찾는 일이, 어렵고 어려운 난제라고 하는데....
글쎄 촌부가 보기에는, 인물이 없는 것이 아니고, 인물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 옳은 것 같다.
문재인 정권이 조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대 정권들이 그랬듯이, 자신들의 패밀리 즉 패거리들의 자리 안배를 위해서, 우린 이렇게 정말로 고민해서 찾고 있다는, 그럼에도 이렇다는 합리화를 시키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며 고심하는 척하고 있는 시늉을 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왜냐하면 인재를 찾는다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 마치 조선말기 당시 전국에서 찾아와, 자기 집 사랑방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주어서, 벼슬을 시킨 흥선대원군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촌부는 문재인 정권이 진실로 좋은 인재를 찾으려 한다면, 별 것도 없는 문안에서 찾지 말고, 청렴과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널리고 널린 문밖 저잣거리에서 찾기를 권한다.
경복궁을 새로 지은 흥선대원군이 각종 질 좋은 목재들을 자기 집 운현궁(雲峴宮) 뜰에서 구한 것이 아니고, 운현궁 밖 청산에서 구했듯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쓸 목재들을 양산 자기 집 뜰에서만 찾지 말고, 주변의 산으로 가서 찾으면 쉽다는 말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문명한 인류사회는 40대 대통령들과 30대 장관들이 나와서,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나라를 역동적으로 바꾸어가고 있는데, 왜 꼭 이미 썩어문드러지고 사고가 고착돼버린 문재인 세대에서만 찾으려고 하는지.........
지금 문재인 정권이 하고 있는 조각을 집을 짓는 일에 비유하면, 짓고자 설계된 집에 맞는 기둥과 들보와 서까래 등 필요한 좋은 목재들을 전국에서 골라 집을 짓는 것이 아니고, 헐어버린 옛집에서 나온 벌레 먹고 썩은 목재들을 재생하거나, 휘어지고 문드러진 나무들을 이리저리 짜 맞추어 집을 짓고 있는 형국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사저 앞 개천에 낚시를 던져 구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자신의 취흥을 돋우는 피리 매운탕거리 조금이지, 천하를 살리는 어업이 아닌데.....
양산 사저 앞 개천에서 투망을 들고, 온 나라 국민들을 먹여 살릴 고기들을 잡고 싶은데, 쓸 만한 큰 고기들이 없다며, 한탄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안타까운 밤이다.
진실로 문재인 대통령이 세상을 위한 좋은 집을 짓고, 온 나라 국민들을 먹여 살릴 큰 고기들을 잡고 싶다면,.....
좋은 집을 지을 질 좋은 목재들은 구하려 한다면, 자기 집 뜰에서 찾지 말고, 청산 깊은 골짜기에 가서 찾고, 큰 고기를 잡으려 한다면, 강이나 바다에 나가서 그물을 던지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6월 7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꽃잎마저 말라버리고 있는 지독한 가뭄에, 단비를 기다리고 있는 철쭉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