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걷히고발가벗겨진모습이순수하며영롱하다
세상은우리를위로해줄것이다
신의조화와호국영령의역성이
그녀의물줄기를쫓아와
신의대지를우리의대지를적시고있다
그날을잡아
그날을정해놓고있다
누구도모르게그자신도모르게한사람만이까마귀오씨의이야기를전달받으며
꽃의대지를밟아가도록그길을성스러이즈려밟게하고있다
그는자기어머니의소원을들으며
자기동생의생을운명으로받아들여야하며그사실로눈물짓는다
너무가혹한현실이다
이생각을만들어준현실이가혹하다
그녀는속으로눈물을머금고웃음을세상에지어보이고있다
통치자의아픔은만백성의아픔이다
그러나그녀만이이사실을지니고부모의자기심정을헤아리게한다
백성은철없는아이의운명으로그만찬을쳐다보며
아무생각없이희생의그늘을쉴여유없이즐기고있다
구름은걷히고발가벗겨진모습이순수하며영롱하다
그떠나가는모습이너무순수하여그꽃의진실을알도록또하나의업을지어내게하고있다
무심한세상만이이사실을즐기며잔치의그날을기억하게한다
그녀는전생의잠을청하며자기의업을풀어낸다
어머니의한을
이제서야모두다조용해진다
그사실이아이의웃음을짓게만들고그적막을깨게만든다
새로운아침이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