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국가대표 출신 핵심 공격수 이정협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는다. 두둑한 이적료는 꿈도 꿀 수 없다. 계약연장에 실패한 결과다. 선수 측과 성과 없는 협상을 반복하다가 ‘FA 이적’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얻게 됐다.
또 다른 주력 공격수 이동준도 새 도전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올 여름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그다. 지금도 직·간접적 오퍼가 끊이질 않는다. 여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에게 주목 받는 차세대 오른쪽 풀백 김문환에게도 국내 빅클럽들의 입질이 계속되고 있고, 그럭저럭 제 몫을 해낸 미드필더 김진규도 잔류보다는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외인 진용도 다르지 않다. 존재감이 거의 없는 빈치씽코의 계약해지는 당연한 수순이고,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큰 사랑을 받는 호물로도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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