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미스포츠] 니클라스 벤트너 "훈련에서 앙리한테 닥치라고 말한 썰 푼다"

"11:11로 최대 2터치까지만 가능한 훈련이 진행중이었지. 내가 서있는 위치에서, 앙리가 쓰리터치를 하는걸 봐버렸지 뭐야! '쓰리터치!!'하고 소리쳤지. 벵거 수코인 팻 라이스가, 맞받아쳤지: '계속해, ㅅㅂ 제발!'"

"근데 앙리는 내 말을 들었나봐. 앙리는 내 방향으로 돌아서서 입에 손을 올리면서 '쉿~~~' 했지."

"조금 있다가 나도 똑같은 상황이었어. 공이 내 발 뒤꿈치에 맞고, 발 끝에 맞고 패스를 하게 됐지. 한 번의 움직임이었지만, 유스 선수들이 프리킥을 얻게 됐어."

"물론 내가 그랬지. 근데 생각은 달랐어. 항의하기 시작했지. 나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고 말했어."

"앙리는 내게 닥치라고, 이번에는 욕설을 섞어가며 말했지. 지나고 보니까, 좋은 충고였어. 근데 그땐 안 그랬지. 나는 닥쳐야만 하는, 앙리에게 받아치며 소리쳤지."

"앙리가 내 쪽으로 달려오더라고, 내 앞에서, 내 면전에서, 별별 말을 다했지. 앙리는 게임이 진행중이라는 사실도 완전히 무시한 채로 말야. 애슐리 콜과 솔 캠벨이 껴들어서, '그만해, 벤트너, 뛰기나 하고 닥쳐.'라 했지"

"그리고 난 닥쳤지. 세계 최고의 포워드가 있어서, 네게 소리친다면 일어나는 일이야."

"훈련 끝나고 앙리가 내게 왔지. 우리는 이야기 나누기 시작했고, 처음은 드레싱 룸에서, 그리고 선수 라운지에서 이어서 말이지."

"얻기를 원하는 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한 2시간 짜리 독백이었어. 내게 큰 영광이었지. 앙리는 정말 멋졌고, 그가 할 필요가 없었던 건데도 말야.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고, 서로를 안아주며 끝났지."

https://www.givemesport.com/1518128-nicklas-bendtner-tells-the-story-of-when-he-told-thierry-henry-to-shut-up-in-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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