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상대로 "(북측이) 경기 영상 DVD를 우리 측 대표단 출발 직전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히는 등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는 "신뢰할 수 없을 것 같다. 통일부·문체부와 함께 일부 내용을 확인 후, 릴리즈 하는 것으로 약속했는데 통일부에서 사실 확인 전에 브리핑해서 확인이 안 된 내용들이 많다"며 "이 부분은 문체부와 함께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DVD 영상에 대해선 "실제로 어떤 영상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됐다. 경기 분석용인지, 중계 가능한 상태인지 파악 후에 공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북한을 찾은 내용에 대해서도 "어제 밤 통일부 보고에 올라온 내용으로 릴리즈 시점을 함께 논의하는 중에 (통일부가) 브리핑을 먼저 했다"고 했다.
주무부처간 엇박자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협회는 "앞으로는 통일부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브리핑시 협회와 사전 협의를 반드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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