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2010년 6월 자살
같은 해 10월 아버지도 위암으로 돌아가심
절친이었던 소지섭이 장례비용을 부담
2002년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인기가 엄청났다.
장례식때 아베 신조가 조화까지 보낼정도였으니
(부인이 한류광팬)
이 때 이후로 나는
자살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뀜.
오히려 대놓고 우울함을 발산하는 사람보다
항상 웃고 다니는 사람이
속은 더 썩어문드러진 상태일 수도 있다는 것,
가끔 그 사람이 자살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사연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듬.
삶을 고통이라고 생각하면
죽음은 해방이고,
진정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 죽음 앞에서 오히려 편안해질테니까
주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