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국방tv 토크멘터리전쟁사의 내용을 요약정리한것임을 밝힙니다.
※실제 역사와 다른 각색이 있을수 있습니다.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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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틀고 보시면 좋습니다
아테네가 승전의 기쁨에 취해있을 무렵,
승전용사임에도 고심에 가득차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별명은 ' 그리스의 뱀'
각종 권모술수에 능했다.
철학자이자 정치가이며
마라톤 전투의 참전용사이기도 한 그는
하층민은 아니었지만,
지배층은 될 수 없는 집안 출신.
심지어 어머니는 아테네 출신이 아니었다.
그러니 50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절대 정치가가 될 수 없는 신분이었다.
하지만, 이 '그리스의 뱀'은
현재의 변화를 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걸출한 인물이었다.
" 지금은 아테네의 상류층인 시민들이 큰 정치력을 발휘하지만,
지금처럼 국외정세가 불안한 시기에는 하층민에게로 정치권력이 내려올 것이다. "
출신성분때문에 정치적 기반이 없었던 '그리스의 뱀'은,
유력가들이 정치하는 아테네 상류층에게 붙어서 기반을 만드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빈민가, 항구를 돌면서 앞으로의 주역이 될 하층민들의 민심을 잡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쌓으려 하였다.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었던
'그리스의 뱀'
하지만 저번에 말했듯
아테네에서 걸출한 인물은 투표를 통해 국외로 추방된다.
때문에 이 그리스의 뱀은
자신이 추방당하지 않기 위해, 뇌물과 권모술수,정치공작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방을 회피하며 아테네 생활을 이어나간다.
다시 돌아가서,
마라톤 전투 승전 후 '그리스의 뱀'은
' 만약 우리가 페르시아 군을 마라톤 평원에서 격파하지 못했다면...?'
' 만약 그들을 격파했더라도 3시간 안에 아테네로 돌아오지 못했다면 ...?'
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생각하게 되었고
마라톤 전투를 통해 일종의 경각심을 느낀
그리스의 뱀은 고심끝에 결론을 내린다.
"페르시아 대군이 상륙하기전에, 바다에서 그들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군의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그리스의 뱀은 주구장창
해군의 필요성을 연설하며 대중들을 선동했고
아테네 시민들에게 해군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곧 반대파의 반대에 부딪혔다.
반대파의 논리는 단순했다. 돈이 없다는 것.
" 배를 만들고 군함을 운용하는데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데 우리가 돈이 어딨냐 !"
해군을 만드는데에는 배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군항을 건설하고
어마어마한 인원수의 노잡이들의 인건비까지 지급해야 하는
막대한 자금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의 주장은 군항건설, 함대 200척 건조, 4만명의 노잡이 등등이 필요한
초거대 국가사업이었고 선뜻 시행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아테네는 그 계획을 실행할 돈이 없는 상태였다.
허나 천운이 따랐다.
때마침, 아테네 남부
아티카 반도의 라우레이온에서 대규모 은광이 발견되었던것.
은 매장량은 실로 엄청났고
별명이 ' 은의 샘 ' 이었다.
이 은광이 발견되자, 시민들은 환호하며
이 은광의 수익을 공평히 나누려고 하였다.
여기서 그리스의 뱀은 연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이 은광의 수익을 아테네에 군함건조에 사용해야 한다며
필사적으로 주장, 끝내 시민들을 설득에 성공한다.
거기에 더해
그리스의 뱀은 항구를 지을 위치까지 정해놓고
항구건설에 착수하게 된다.
(현 그리스 최대항인 피레우스 항구)
그렇게 아테네는
180척의 대규모 함대를 거느린 동 지중해의 해양도시국가로 발돋움해 나갔다.
'그리스의 뱀'
그의 이름은 테미스토클레스.
훗날 세계 4대 해전이라 불리는
살라미스 해전의 영웅이라 불리게 될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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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400명 가량의 피해를 내며
제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페르시아.
정복군주로써 패배를 몰랐던
다리우스 1세는 극도로 분노했다.
그리고 거대제국이
조그만 그리스의 도시국가에게 진 치욕을 잊지 않고자
시종에게 매끼 식사때마다
"아테네를 잊지 마십시오" 라고 외치라는 명령을 내린다.
식사때마다 아테네를 잊지 말라는 외침을 들으며 다리우스 1세는 와신상담했고
죽을때까지 그리스 원정을 준비하다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다리우스 1세의 뒤를 이어
즉위한 페르시아 황제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는
자신을 황제보다 더 높은 위치인
신의 위치까지 격상시키며 신과 같이
관대한 존재인것 마냥 보이기 위해서 애써 노력했다.
( 관대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그다지 관대한 왕은 아니었다. )
그는 아버지의 숙원을 이루고자,
페르시아 제국 전역에서 군대를 징발,
이전에 없었던 거대한 군대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