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명렬(공사26기)소령은 1984년 F-4E전투기를 몰고 팀스피리트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
당시 다섯살배기 아들을 둔 부인은 홀로 어렵게 자식을 키움.
성인이 된 아들은 집안의 엄청난 반대에도 “아버지를 이어 제가 조국 하늘을 지켜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사52기로 입학.
이후 훈련을 거쳐 아버지 길을 따라 전투조종사가 됨.
조종사가 된 후 현충원에 있는 아버지 묘를 찾은 박인철 중위.
하지만.. 아들 또한 조종사가 된지 1년만에 F-16 전투기 야간비행 중 추락사고로 순직..
아들 박인철 대위의 묘는 아버지옆 나란히 안장
부인이자 어머니 이준신씨 : "제겐 1년 365일이 현충일이죠.."
아들이 자랑스럽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랑스럽지 않아도 좋아요, 살아만 있었으면.."
이후 이들을 기리기 위한 다큐 소설 "리턴 투 베이스" 출간됨.
난 일개 공군 병사출신이지만 훈련소 책자에서 이 일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기억이..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