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백화점에서 세일을 크게해서 사람들이 저렇게 줄 길게 서있는거다.
A "참 신기한 문화다, 파리에도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은 많지만 줄서서 세일템을 구매하거나 하진 않는다."
B "ㅇㅇ 나도 파리살면서 한번도 보지 못한 광경이다."
- 왜? 싸게 사서 입고 신으면 좋은거 아닌가?
A "음...막 패션에 집착하고 목매여있어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We dont want to look desperate), cool 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은거지.
만약 정가로 살 돈이 없으면 그냥 안산다. 프랑스 사람들은 '구질구질하게 저렇게 까지 해가면서 패션아이템을 구매네' 라고 비웃을 것이다. 보통은 '정가로 못사면 못사는대로 입어라' 라는 마인드다. '허영심이 얼마나 크길래 저렇게 옷에 집착하지? 참 멍청하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B "프랑스에서 루이비통은 그닥 명품취급 받지 않는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길거리에 아무나 다 들고다니는 그 특유의 루이비통 로고가방, 짭인지 아닌지 구별이안가니까...그래도 비싸긴 하지만 한국처럼 세일때 패션매장앞에 줄서서 구매하진 않는다. 평소에 구매를 하지 못하는걸 줄서서 사려고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아까 말했던것 처럼 여유있게 구매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안산다. 프랑스에서 부자라면 뭐 루이비통은 매일가서 한개씩 사기도 하더라...아 그리고 프랑스에서 사는게 한국 할인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 그렇구나..
난 패션에 관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런곳 찾아서 사고 입고 하는게 똑똑한거라고 생각하고 이해가 됐는데
또 다른나라에서 온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혼란스럽네